한영란 후원자님은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파출부, 미싱 공장, 식당, 목욕탕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던 ‘슈퍼우먼’이었습니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받은 심장수술 이후 삶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루 아침에 편측 마비 장애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담당 의사선생님의 한 마디가 후원자님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Photo: Hee Jeong Bae/ Concern Worldwide
그동안 몰랐던 행복
“어느 날 의사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살았잖아. 살았으니까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 나을 수가 있어.’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 내가 죽지 않고 살았으니 다시 시작해보자 싶었어요.”
그 이후로는 세상이 달라 보였다는 후원자님. 특히 활짝 피지 못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면 유난히 마음이 쓰였습니다. 본인이 환자이기도 하지만 ‘엄마’이기도 하기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자신과 똑같이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하십니다.
“내가 아파보고 나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정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한 후원인데 아니나 다를까 그 기쁨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저는 다 경험해본 삶이잖아요. 그저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주는 기쁨이 너무나 넘쳐요. 이 든든하고 행복한 마음이 주체가 안돼서 후원하는 것 같아요. 가끔 길거리를 가다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면 지갑에 돈도 확인 안하고 지폐를 꺼내 드려요. 한번은 어떤 분이 돈을 받으시고는 저를 보며 활짝 웃으셨는데, 그날은 잠들 때까지 그 표정이 잊히지가 않았어요.”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기분 좋은 오지랖
이제는 마음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며 미소 지으시는 후원자님은 두 아들과 지인이 인정하는 ‘나눔 오지랖’을 가졌습니다. 특히 두 아드님은 엄마의 오지랖이 도봉구를 넘어 전 세계까지 퍼진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 한답니다.
“이웃들에게 조금씩이라도 해보라고 권유해요. 작은 것으로라도 시작하라고요. 물론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말문이 막혀 돌아온 적도 있지만… 저는 사람들이 기쁨을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내 오지랖이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갔으니 어떻게 할까요?”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언제든 전 세계를 갈 수 있다고 말씀 주시던 그 미소가 참 싱그러웠던 후원자님. 따뜻한 손에서 느껴진 그 온기처럼, 기부를 통해 발견한 기분 좋은 그 변화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컨선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한영란 후원자님. Photo: Hee Jeong Bae/ Concern Worldwide
한영란 후원자님은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파출부, 미싱 공장, 식당, 목욕탕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던 ‘슈퍼우먼’이었습니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받은 심장수술 이후 삶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하루 아침에 편측 마비 장애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담당 의사선생님의 한 마디가 후원자님의 삶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Photo: Hee Jeong Bae/ Concern Worldwide
그동안 몰랐던 행복
“어느 날 의사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살았잖아. 살았으니까 새로운 일을 생각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 나을 수가 있어.’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 내가 죽지 않고 살았으니 다시 시작해보자 싶었어요.”
그 이후로는 세상이 달라 보였다는 후원자님. 특히 활짝 피지 못하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면 유난히 마음이 쓰였습니다. 본인이 환자이기도 하지만 ‘엄마’이기도 하기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커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고, 자신과 똑같이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하십니다.
“내가 아파보고 나니,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정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그렇게 시작한 후원인데 아니나 다를까 그 기쁨이 말도 못하게 컸어요. 저는 다 경험해본 삶이잖아요. 그저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주는 기쁨이 너무나 넘쳐요. 이 든든하고 행복한 마음이 주체가 안돼서 후원하는 것 같아요. 가끔 길거리를 가다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으면 지갑에 돈도 확인 안하고 지폐를 꺼내 드려요. 한번은 어떤 분이 돈을 받으시고는 저를 보며 활짝 웃으셨는데, 그날은 잠들 때까지 그 표정이 잊히지가 않았어요.”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기분 좋은 오지랖
이제는 마음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며 미소 지으시는 후원자님은 두 아들과 지인이 인정하는 ‘나눔 오지랖’을 가졌습니다. 특히 두 아드님은 엄마의 오지랖이 도봉구를 넘어 전 세계까지 퍼진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 한답니다.
“이웃들에게 조금씩이라도 해보라고 권유해요. 작은 것으로라도 시작하라고요. 물론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말문이 막혀 돌아온 적도 있지만… 저는 사람들이 기쁨을 직접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내 오지랖이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갔으니 어떻게 할까요?”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언제든 전 세계를 갈 수 있다고 말씀 주시던 그 미소가 참 싱그러웠던 후원자님. 따뜻한 손에서 느껴진 그 온기처럼, 기부를 통해 발견한 기분 좋은 그 변화가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는 시간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컨선 직원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한영란 후원자님. Photo: Hee Jeong Bae/ Concern World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