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소말리아 바이도아
컨선월드와이드의 COP28 * 참여 후기
* COP28 :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소말리아에서 35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엘니뇨로 인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우기 동안 강력한 호우가 내렸고, 순식간에 강이 범람하고 홍수가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전체 우기 기간 동안 내리는 비에 해당하는 양인 300mm의 비가 7일 만에 내렸습니다. 홍수로 인해 110명이 사망하고 140만 명 이상이 이재민이 되었으며, 농경지와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도로와 다리가 심하게 손상되어 컨선월드와이드는 보트, 트랙터, 당나귀, 수레 등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소말리아 인구의 4분의 1인 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량의 고인 물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내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인 물은 모기들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이로 인해 말라리아와 뎅기열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이미 보고된 콜레라 발병 건수만 3년 평균보다 56%나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영양에 대한 지원, 일반 및 이동식 진료소 운영, 위생 키트, 모기장, 물 등의 물품과 함께 긴급 현금 배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수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최악의 가뭄을 겪던 소말리아에 하루아침에 홍수가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사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나라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회의인 COP(The Conference of the Parties)에 컨선월드와이드가 참석했습니다.
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1992년 최초의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하며, 1995년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보통 전년도 COP의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의 기후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일련의 이슈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각 당사국의 국가 원수, 협상가, 활동가, 외교관 등이 참석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두바이에서 28번째 COP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und)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점, 최종 문안에 처음으로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에 동의한 점 등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기후변화가 저소득 국가의 많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실존적 위협을 고려할 때 의사결정자들이 보여준 시급성과 공정성의 부족이 조금은 안타까움으로 남는 회의였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회의
이미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의 영향과는 싸울 수 없지만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개인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컨선월드와이드와 같은 단체들이 극빈 지역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훈련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고소득 국가들이 기금을 마련하는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기후 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에 잠긴 소말리아 바이도아
컨선월드와이드의 COP28 * 참여 후기
* COP28 : 제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소말리아에서 35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엘니뇨로 인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우기 동안 강력한 호우가 내렸고, 순식간에 강이 범람하고 홍수가 발생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전체 우기 기간 동안 내리는 비에 해당하는 양인 300mm의 비가 7일 만에 내렸습니다. 홍수로 인해 110명이 사망하고 140만 명 이상이 이재민이 되었으며, 농경지와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습니다. 도로와 다리가 심하게 손상되어 컨선월드와이드는 보트, 트랙터, 당나귀, 수레 등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홍수로 인해 소말리아 인구의 4분의 1인 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량의 고인 물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내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인 물은 모기들이 번식하기에 이상적인 곳으로 이로 인해 말라리아와 뎅기열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이미 보고된 콜레라 발병 건수만 3년 평균보다 56%나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영양에 대한 지원, 일반 및 이동식 진료소 운영, 위생 키트, 모기장, 물 등의 물품과 함께 긴급 현금 배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수해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최악의 가뭄을 겪던 소말리아에 하루아침에 홍수가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사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여러 나라가 함께 모여 논의하는 회의인 COP(The Conference of the Parties)에 컨선월드와이드가 참석했습니다.
COP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1992년 최초의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서명한 국가들이 당사국으로 참여하며, 1995년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보통 전년도 COP의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의 기후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일련의 이슈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각 당사국의 국가 원수, 협상가, 활동가, 외교관 등이 참석합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두바이에서 28번째 COP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Loss and Damage Fund)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점, 최종 문안에 처음으로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에 동의한 점 등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지만, 기후변화가 저소득 국가의 많은 지역사회에 미치는 실존적 위협을 고려할 때 의사결정자들이 보여준 시급성과 공정성의 부족이 조금은 안타까움으로 남는 회의였다고 평하기도 합니다.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회의
이미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의 영향과는 싸울 수 없지만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활용해야 합니다. 개인이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컨선월드와이드와 같은 단체들이 극빈 지역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훈련을 제공하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고소득 국가들이 기금을 마련하는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기후 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