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된 로우바바의 경우 일분일초라도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생후 24개월까지의 시간은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의 영양부족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며 심할 경우에는 생명을 잃게 만듭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만이 아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뮤악 줄자로 영양실조 상태를 확인받고 있는 로우바바
Photo: Jennifer Nolan/Concern Worldwide
빨강은 심각한 영양실조, "뮤악 줄자"
로우바바가 영양실조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뮤악(MUAC)”이라는 줄자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뮤악으로 아이의 팔 둘레를 측정하면 심각도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으로 색이 나눠집니다. 로우바바의 경우 9 센티미터로 ‘급성 영양실조’에 해당했습니다.
줄자 측정 칸에 빨간색이 표시된다는 것은 아이가 아주 심각한 영양실조임을 나타냅니다. 급성 영양실조에 해당하는 11.5 센티미터는 성인 손가락 두 개에 불과한 굵기입니다. 신속한 영양 공급이 없이는 생명을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뮤악 진단을 통해 영양실조로 판정되면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확인합니다. 측정 결과가 표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가정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영양실조 치료식을 처방하거나 병원 입원 치료를 진행합니다.
로우바바(왼쪽 아래)의 엄마 나디야(18세), 아빠 아마도우(19세), 언니 나사이바(3세). 로우바바의 부모는 먹을 것을 사기 위해 결혼할 때 사왔던 냄비까지 팔아야 했습니다.
Photo: Jennifer Nolan/Concern Worldwide
하루에 세 개로 영양충전, "플럼피넛"
다행히 로우바바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세 번 일주일동안 먹을 수 있는 치료식을 처방했습니다. 그 치료식 이름은 “플럼피넛(Plumpy Nut)”입니다.
Photo: Pieternella Pieterse/Concern Worldwide
땅콩을 기반으로 제조된 플럼피넛은 지방, 섬유질, 필수 비타민 및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아이가 영양실조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별도 조리가 필요 없고 무엇보다도 2년이라는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 장소와 기후 제약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만 전세계 142만 명의 아이들이 플럼피넛을 통해 영양실조를 극복했습니다.
Photo: Jennifer Nolan/Concern Worldwide
생후 7개월 된 로우바바의 경우 일분일초라도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생후 24개월까지의 시간은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의 영양부족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이며 심할 경우에는 생명을 잃게 만듭니다. 신속한 진단과 치료만이 아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뮤악 줄자로 영양실조 상태를 확인받고 있는 로우바바
Photo: Jennifer Nolan/Concern Worldwide
빨강은 심각한 영양실조, "뮤악 줄자"
로우바바가 영양실조에 해당되는지 여부는 “뮤악(MUAC)”이라는 줄자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뮤악으로 아이의 팔 둘레를 측정하면 심각도에 따라 빨강, 노랑, 초록으로 색이 나눠집니다. 로우바바의 경우 9 센티미터로 ‘급성 영양실조’에 해당했습니다.
줄자 측정 칸에 빨간색이 표시된다는 것은 아이가 아주 심각한 영양실조임을 나타냅니다. 급성 영양실조에 해당하는 11.5 센티미터는 성인 손가락 두 개에 불과한 굵기입니다. 신속한 영양 공급이 없이는 생명을 보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뮤악 진단을 통해 영양실조로 판정되면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확인합니다. 측정 결과가 표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가정에서 진행할 수 있는 영양실조 치료식을 처방하거나 병원 입원 치료를 진행합니다.
로우바바(왼쪽 아래)의 엄마 나디야(18세), 아빠 아마도우(19세), 언니 나사이바(3세). 로우바바의 부모는 먹을 것을 사기 위해 결혼할 때 사왔던 냄비까지 팔아야 했습니다.
Photo: Jennifer Nolan/Concern Worldwide
하루에 세 개로 영양충전, "플럼피넛"
다행히 로우바바는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세 번 일주일동안 먹을 수 있는 치료식을 처방했습니다. 그 치료식 이름은 “플럼피넛(Plumpy Nut)”입니다.
Photo: Pieternella Pieterse/Concern Worldwide
땅콩을 기반으로 제조된 플럼피넛은 지방, 섬유질, 필수 비타민 및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아이가 영양실조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별도 조리가 필요 없고 무엇보다도 2년이라는 긴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 장소와 기후 제약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만 전세계 142만 명의 아이들이 플럼피넛을 통해 영양실조를 극복했습니다.
Photo: Jennifer Nolan/Concern World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