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논 엔디쿠리오, 컨선월드와이드 부룬디사무소 보건영양 담당자
컨선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정 텃밭을 운영하는 가족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차원에서 영양실조를 관리합니다.
Photo: Chris de Bode/Panos Pictures for Concern Worldwide
최근 발표된 2021 세계기아지수에 따르면 부룬디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율은 54%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아동 2명 중 1명이 오랜 기간 동안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룬디는 세계 극빈국 중 하나로 특별히 식량문제에 있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의 성장 또한 저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직접 재배한 작물로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요?
부룬디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선은 가정 텃밭(Kitchen Garden)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정 텃밭은 극빈 가정이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남은 채소는 시장에 팔아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의 한 끼를 책임지는 정원
가정 텃밭의 대표적인 형태는 열쇠 모양의 텃밭으로, 입구에서 모든 텃밭을 돌볼 수 있는 접근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물을 잘 보존할 수 있어 당근, 케일, 시금치 등의 다양한 작물을 키우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텃밭이 지면보다 높아 해충으로 인해 농작물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컨선은 극빈층 중에서도 여성이 가장 역할을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 텃밭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2년간 진행되는데, 이는 단기적인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참여자들이 텃밭을 조성하는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술에는 파종하기, 배수로 만들기, 비료 주기, 잡초 제거하기 등이 포함됩니다. 첫 해를 잘 해내면 다음 해는 대부분 컨선의 지원 없이도 잘 해냅니다. 에스페렌스 가족의 가정 텃밭도 잘 자리 잡았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채소와 시장에서 사온 과일로 가족들의 식단을 보충합니다.
Photo: Chris de Bode/Panos Pictures for Concern Worldwide
기적을 만드는 작은 공동체
컨선은 가정 텃밭 사업을 진행할 때 하나의 가정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공동체 안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서로 돕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자녀의 영양실조 예방을 위해 어머니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그룹을 만듭니다. 이는 가정 텃밭을 조성하는 단계부터 관리하는 일까지 이웃의 텃밭 작업에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더 많은 가정 텃밭이 서로 무리를 이룰 수 있도록 오히려 더 적은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컨선의 사업에 특별한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텃밭들이 각 가정에 잘 자리잡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부룬디 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정 텃밭에서 필요한 채소들을 언제든 길러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Photo: Chris de Bode/Panos Pictures for Concern Worldwide
글: 제논 엔디쿠리오, 컨선월드와이드 부룬디사무소 보건영양 담당자
컨선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가정 텃밭을 운영하는 가족들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차원에서 영양실조를 관리합니다.
Photo: Chris de Bode/Panos Pictures for Concern Worldwide
최근 발표된 2021 세계기아지수에 따르면 부룬디의 5세 미만 아동의 발육부진율은 54%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는 아동 2명 중 1명이 오랜 기간 동안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부룬디는 세계 극빈국 중 하나로 특별히 식량문제에 있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의 성장 또한 저해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 속에서 내가 직접 재배한 작물로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요?
부룬디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선은 가정 텃밭(Kitchen Garden)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가정 텃밭은 극빈 가정이 신선한 채소를 섭취하고, 남은 채소는 시장에 팔아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의 한 끼를 책임지는 정원
가정 텃밭의 대표적인 형태는 열쇠 모양의 텃밭으로, 입구에서 모든 텃밭을 돌볼 수 있는 접근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물을 잘 보존할 수 있어 당근, 케일, 시금치 등의 다양한 작물을 키우기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텃밭이 지면보다 높아 해충으로 인해 농작물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컨선은 극빈층 중에서도 여성이 가장 역할을 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 텃밭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 사업은 2년간 진행되는데, 이는 단기적인 지원에서 끝나지 않고 참여자들이 텃밭을 조성하는 기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술에는 파종하기, 배수로 만들기, 비료 주기, 잡초 제거하기 등이 포함됩니다. 첫 해를 잘 해내면 다음 해는 대부분 컨선의 지원 없이도 잘 해냅니다. 에스페렌스 가족의 가정 텃밭도 잘 자리 잡았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채소와 시장에서 사온 과일로 가족들의 식단을 보충합니다.
Photo: Chris de Bode/Panos Pictures for Concern Worldwide
기적을 만드는 작은 공동체
컨선은 가정 텃밭 사업을 진행할 때 하나의 가정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공동체 안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서로 돕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러한 이유로 자녀의 영양실조 예방을 위해 어머니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그룹을 만듭니다. 이는 가정 텃밭을 조성하는 단계부터 관리하는 일까지 이웃의 텃밭 작업에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더 많은 가정 텃밭이 서로 무리를 이룰 수 있도록 오히려 더 적은 마을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컨선의 사업에 특별한 관심으로 함께해 주시는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올 한 해도 텃밭들이 각 가정에 잘 자리잡아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음식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부룬디 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정 텃밭에서 필요한 채소들을 언제든 길러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Photo: Chris de Bode/Panos Pictures for Concern World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