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동안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의 극빈 현장에서 일한 사로지 다쉬(Saroj Dash)가 올해 5월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지부의 국제사업부 디렉터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컨선을 믿고 후원하면서도 후원금이 제대로 쓰일지 궁금하셨을 후원자님들께, 사로지 다쉬 디렉터가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과 효과성에 대해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컨선월드와이드한국 국제사업부 디렉터 사로지 다쉬
Photo: Sun Moon Lee/Concern Worldwide
국제사업부 디렉터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저는 사로지 다쉬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인도주의 분야에서 일했고, 최근 컨선 한국지부에 국제사업부 디렉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등 아시아 전역의 기후변화 및 재난관리 사업을 주도해왔어요.
다년간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자연재해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가 일했던 벵골 지역(인도 서벵골 주에서 방글라데시까지의 영역)과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쓰나미, 사이클론,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잦아서 긴급하고도 장기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거든요.
컨선-유럽연합의 방글라데시 해안가 사업 지역 방문
Photo: Concern Worldwide
컨선 한국지부의 활동이 한국 사회와 극빈 국가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과거 원조를 받던 한국이 빈곤하고 취약한 국가들을 돕는 공여국으로 성장하는 걸 지켜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2015년 컨선 한국지부가 설립된 이후, 컨선은 한국 사회에 극빈 지역의 기아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정부와 많은 후원자분들의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한국 역시 전쟁 이후 굶주림을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 후원자분들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해주셨습니다. 그러한 관심과 공감 덕분에 컨선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극빈 국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모인 기부금은 사업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나요?
한국에서 모인 후원금은 컨선의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국가별로 전달되며, 기아와 자연재해, 분쟁으로 위기에 직면한 극빈 지역의 이웃들을 돕는 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후변화의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지역의 사람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취약 국가의 기아와 영양실조를 해결합니다.
더불어, 위기 상황이 왔을 때 극빈 지역에서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에서의 힘을 기르는 데 후원금을 사용합니다. 컨선이 떠난 후에도 극빈 지역이 자력으로 생명을 구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후원금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네팔 지진 발생 후 대피소 자재를 지원하는 모습
Photo: Concern Worldwide
NGO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시대에서 컨선 본부가 작년에 수상한 ‘올해의 자선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020년 아일랜드 자선협회에서 ‘올해의 자선상’ 수상자로 컨선을 선정한 것은 컨선의 모든 직원들과 후원자분들께 자랑스러운 성과였다고 생각해요. 이번 수상으로 모든 차원에서 책임과 투명성의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컨선의 엄격한 기준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상의 가장 큰 의미는 컨선이 전 세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극빈 지역의 이웃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후원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원자님, 전 세계가 기후변화, 분쟁, 코로나19 문제로 중대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인도주의 기관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아이티 지진, 아프가니스탄의 갈등, 방글라데시와 케냐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컨선은 현지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는 전적으로 후원자들의 지지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사업의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30년 동안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의 극빈 현장에서 일한 사로지 다쉬(Saroj Dash)가 올해 5월 컨선월드와이드 한국지부의 국제사업부 디렉터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컨선을 믿고 후원하면서도 후원금이 제대로 쓰일지 궁금하셨을 후원자님들께, 사로지 다쉬 디렉터가 후원금 사용의 투명성과 효과성에 대해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컨선월드와이드한국 국제사업부 디렉터 사로지 다쉬
Photo: Sun Moon Lee/Concern Worldwide
국제사업부 디렉터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저는 사로지 다쉬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인도주의 분야에서 일했고, 최근 컨선 한국지부에 국제사업부 디렉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는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등 아시아 전역의 기후변화 및 재난관리 사업을 주도해왔어요.
다년간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자연재해 현장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가 일했던 벵골 지역(인도 서벵골 주에서 방글라데시까지의 영역)과 남아시아, 동남아시아는 쓰나미, 사이클론,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잦아서 긴급하고도 장기적인 지원이 꼭 필요하거든요.
컨선-유럽연합의 방글라데시 해안가 사업 지역 방문
Photo: Concern Worldwide
컨선 한국지부의 활동이 한국 사회와 극빈 국가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과거 원조를 받던 한국이 빈곤하고 취약한 국가들을 돕는 공여국으로 성장하는 걸 지켜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2015년 컨선 한국지부가 설립된 이후, 컨선은 한국 사회에 극빈 지역의 기아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정부와 많은 후원자분들의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한국 역시 전쟁 이후 굶주림을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 후원자분들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아픔에도 깊이 공감해주셨습니다. 그러한 관심과 공감 덕분에 컨선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극빈 국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모인 기부금은 사업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나요?
한국에서 모인 후원금은 컨선의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국가별로 전달되며, 기아와 자연재해, 분쟁으로 위기에 직면한 극빈 지역의 이웃들을 돕는 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후변화의 피해에 대응하고, 피해지역의 사람들에게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취약 국가의 기아와 영양실조를 해결합니다.
더불어, 위기 상황이 왔을 때 극빈 지역에서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 차원에서의 힘을 기르는 데 후원금을 사용합니다. 컨선이 떠난 후에도 극빈 지역이 자력으로 생명을 구하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후원금을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네팔 지진 발생 후 대피소 자재를 지원하는 모습
Photo: Concern Worldwide
NGO의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시대에서 컨선 본부가 작년에 수상한 ‘올해의 자선상’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020년 아일랜드 자선협회에서 ‘올해의 자선상’ 수상자로 컨선을 선정한 것은 컨선의 모든 직원들과 후원자분들께 자랑스러운 성과였다고 생각해요. 이번 수상으로 모든 차원에서 책임과 투명성의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컨선의 엄격한 기준이 잘 이행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상의 가장 큰 의미는 컨선이 전 세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극빈 지역의 이웃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후원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후원자님, 전 세계가 기후변화, 분쟁, 코로나19 문제로 중대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인도주의 기관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아이티 지진, 아프가니스탄의 갈등, 방글라데시와 케냐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컨선은 현지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는데요. 이는 전적으로 후원자들의 지지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사업의 한 걸음 한 걸음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