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어요!
보존농법으로 늘어난 수확량 덕분에 형편이 나아진 엄마들은 자녀들을 다시 학교에 보낼 수 있습니다. Photo: Kieran McConville/Concern Worldwide
안녕하세요. 저는 9살 그레이스예요. 아프리카 말라위의 남쪽 은산예(Nsanje)주에 살아요. 예전에 저희 집은 조그마한 밭을 쟁기로 일구며 쌀과 옥수수를 키웠어요. 저도 쟁기질을 하며 농사를 도왔고, 그러다 보면 학교에 못 갈 때가 많았어요. 게다가 비가 오지 않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사가 잘 되지 않았고, 집에는 먹을 게 점점 부족해졌어요.
어느 날, 컨선이라는 이름이 적힌 초록 조끼를 입은 어른들이 엄마 아빠에게 ‘보존농법 (Conservation Agriculture)’을 알려주겠다고 찾아왔어요. 새로운 씨앗이랑 비료도 주면서요. 농사가 잘 되지 않던 우리 가족에겐 기쁜 소식이었어요!
저도 이제는 엄마 아빠에게 배워 보존농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보존농법은 작물이 잘 자라기 어려운 날씨에도 잘 적응하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똑똑한 농사법이에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미리 파 둔 작은 구멍에 씨앗과 비료를 넣고, 지난 수확 때 남은 오래된 작물로 밭을 덮어주면 돼요. 오래된 작물 대신 숲에서 자라는 식물이나 마른 잎도 괜찮아요. 이러면 뜨거운 햇빛에도 씨앗이 마르지 않고 자라서 수확을 많이 할 수 있대요.
처음에 엄마는 새로 배우는 농사법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보존농법을 한 후에 농사가 잘 되어 전보다 더 많은 양의 작물을 얻게 되자, 그 뒤로 보존농법을 완전히 믿게 됐죠. 이제 엄마는 컨선 선생님들도 인정한 보존 농법 마스터 ‘모범 농부’가 되어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보존농법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보존농법으로 옥수수를 기르고 있는 말라위 망고치 지역 Photo: Kieran McConville/Concern Worldwide
컨선은 농사에 도움되는 다른 꿀팁들도 알려줬어요. 바로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심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옥수수가 가져간 땅의 영양분을 콩이 대신 채워줘서 땅에 좋대요. 그래서 우리집도 컨선이 가르쳐 준 대로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가면서 심고 있어요. 이렇게 했더니 작물들이 더 잘 자라요. 옛날보다 먹을 것도 많아졌고, 시장에서 남은 작물을 팔아 돈도 벌게 되었어요.
쟁기질하느라 하루 종일 밭에 있지 않아도 되니, 엄마가 어린 동생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도 생겼어요. 전에는 어린 동생들도 돌보고 쟁기질도 도와야 해서 매일 학교에 못 갔는데, 이제는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어요. 학교에서 배가 꼬르륵 거리는 일이 없어지니까 수업도 집중해서 열심히 들을 수 있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밥 먹기 전에 꼭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하는 것을 노래로 배우고 있답니다.
후원자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우리집 농사도 잘되고, 배고프지 않게 매일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새 꿈도 생겼어요. 저는 나중에 보건선생님이 되어서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어요! 제가 이런 꿈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명 중 1명이 극빈층인 나라 말라위(Malawi)
인구: 420만명 ㅣ 수도: 몬로비아(MONROVIA)
말라위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 위치한 나라로, 잠비아, 탄자니아, 모잠비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1,300원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국민의 약 20%가 극빈층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컨선은 2002년부터 보건과 교육 개선뿐만 아니라, 말라위 사람들의 빈곤을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친환경적인 보존농법 도입을 통해 수확량을 증가시켜 말라위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소득 마련의 토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19년 한국에서 모인 후원금 중 489,263,097원은 말라위 기아종식사업과 생계자립사업에 사용되어 5,893명이 기아와 극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제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어요!
보존농법으로 늘어난 수확량 덕분에 형편이 나아진 엄마들은 자녀들을 다시 학교에 보낼 수 있습니다. Photo: Kieran McConville/Concern Worldwide
안녕하세요. 저는 9살 그레이스예요. 아프리카 말라위의 남쪽 은산예(Nsanje)주에 살아요. 예전에 저희 집은 조그마한 밭을 쟁기로 일구며 쌀과 옥수수를 키웠어요. 저도 쟁기질을 하며 농사를 도왔고, 그러다 보면 학교에 못 갈 때가 많았어요. 게다가 비가 오지 않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농사가 잘 되지 않았고, 집에는 먹을 게 점점 부족해졌어요.
어느 날, 컨선이라는 이름이 적힌 초록 조끼를 입은 어른들이 엄마 아빠에게 ‘보존농법 (Conservation Agriculture)’을 알려주겠다고 찾아왔어요. 새로운 씨앗이랑 비료도 주면서요. 농사가 잘 되지 않던 우리 가족에겐 기쁜 소식이었어요!
저도 이제는 엄마 아빠에게 배워 보존농법에 대해 잘 알고 있어요. 보존농법은 작물이 잘 자라기 어려운 날씨에도 잘 적응하며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똑똑한 농사법이에요. 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미리 파 둔 작은 구멍에 씨앗과 비료를 넣고, 지난 수확 때 남은 오래된 작물로 밭을 덮어주면 돼요. 오래된 작물 대신 숲에서 자라는 식물이나 마른 잎도 괜찮아요. 이러면 뜨거운 햇빛에도 씨앗이 마르지 않고 자라서 수확을 많이 할 수 있대요.
처음에 엄마는 새로 배우는 농사법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보존농법을 한 후에 농사가 잘 되어 전보다 더 많은 양의 작물을 얻게 되자, 그 뒤로 보존농법을 완전히 믿게 됐죠. 이제 엄마는 컨선 선생님들도 인정한 보존 농법 마스터 ‘모범 농부’가 되어 다른 마을 사람들에게 보존농법을 가르쳐주고 있어요.
보존농법으로 옥수수를 기르고 있는 말라위 망고치 지역 Photo: Kieran McConville/Concern Worldwide
컨선은 농사에 도움되는 다른 꿀팁들도 알려줬어요. 바로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심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옥수수가 가져간 땅의 영양분을 콩이 대신 채워줘서 땅에 좋대요. 그래서 우리집도 컨선이 가르쳐 준 대로 옥수수와 콩을 번갈아 가면서 심고 있어요. 이렇게 했더니 작물들이 더 잘 자라요. 옛날보다 먹을 것도 많아졌고, 시장에서 남은 작물을 팔아 돈도 벌게 되었어요.
쟁기질하느라 하루 종일 밭에 있지 않아도 되니, 엄마가 어린 동생들을 돌볼 수 있는 시간도 생겼어요. 전에는 어린 동생들도 돌보고 쟁기질도 도와야 해서 매일 학교에 못 갔는데, 이제는 매일 학교에 갈 수 있어요. 학교에서 배가 꼬르륵 거리는 일이 없어지니까 수업도 집중해서 열심히 들을 수 있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밥 먹기 전에 꼭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하는 것을 노래로 배우고 있답니다.
후원자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우리집 농사도 잘되고, 배고프지 않게 매일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새 꿈도 생겼어요. 저는 나중에 보건선생님이 되어서 마을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어요! 제가 이런 꿈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명 중 1명이 극빈층인 나라 말라위(Malawi)
인구: 420만명 ㅣ 수도: 몬로비아(MONROVIA)
말라위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 위치한 나라로, 잠비아, 탄자니아, 모잠비크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1,300원 미만의 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국민의 약 20%가 극빈층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컨선은 2002년부터 보건과 교육 개선뿐만 아니라, 말라위 사람들의 빈곤을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친환경적인 보존농법 도입을 통해 수확량을 증가시켜 말라위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소득 마련의 토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19년 한국에서 모인 후원금 중 489,263,097원은 말라위 기아종식사업과 생계자립사업에 사용되어 5,893명이 기아와 극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