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님의 ‘아주 특별한 관심’을 아프리카 극빈 지역에 잘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지난 5년. 한국법인 직원들이 느끼고 경험한 5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국제사업팀 박희영
한국 정부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진행했던 에티오피아 사업이 끝난 후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러 다시 떠났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주민들의 변화된 삶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 끼니를 걱정하던 주민들을 만났던 게 엊그제 같기만 했는데, 사업이 종료된 후 다시 만난 주민들은 끼니를 걱정하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자립의 모범사례가 되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저희를 맞이해준 수혜자분들은 한국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셨고요. 도움을 주러 왔던 많은 NGO들이 다 떠났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컨선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지원부 최선미
현장에는 수혜자를 직접 만나서 활동하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그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을 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만난 에티오피아 회계팀 차장 아날렘 역시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장의 상황에 따라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준비했습니다. 컨선의 현장은 대부분 한국에서 멀고 험한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진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기에 저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그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현장의 동료들과 수혜자들에게 힘이 되는 직원이 되자 다짐하며 매일 업무에 임합니다.
에티오피아 회계팀과 함께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점검한 경영지원부 최선미(중앙), 국제사업팀 박희영(우측 끝) Photo: Concern Worldwide
후원개발팀 장에스더
몇 년간 후원자님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점은 여유가 있어서 후원을 하시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극빈 지역의 아이들과 가정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없는 형편에도 기꺼이 큰 마음을 나눠주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나 연금의 일부를 후원해주시는 분, 가족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며 이 기쁨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 추가로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 굶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울먹이시는 후원자님까지…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진심에 덩달아 코 끝이 찡해질 때가 많습니다. 행동하는 관심을 가진 멋진 후원자 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컨선 직원으로 일하는 기쁨이며 제 삶의 자랑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 장윤석
지난 5년간 기아 문제와 인도적 위기 상황을 한국에 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최빈국 현장의 동료 직원들이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밤이든 주말이든 소식을 알리는 이메일이 도착했죠. 때로는 국제 뉴스보다도 빨랐습니다. 대부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동료들이었습니다. 어렵게 모아서 전해준 현장의 목소리를 오해없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본부 커뮤니케이션팀과 논의 중인 커뮤니케이션팀 장윤석 (우측 두 번째) Photo: Concern Worldwide
국제사업팀 정다람
에티오피아 고산지대의 극빈가정 생계지원사업 출장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혜자로 뽑힌 분을 만났어요. 컨선을 통해 지원받은 양 4마리를 11마리로 늘려서 소도 구매하신 분이었어요. 그 지역에서 소는 가장 비싼 가축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정말 놀랐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저에게 수혜자분은 ‘가축관리교육부터 저축교육까지 컨선 직원들이 가르쳐준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했을 뿐’이라고 답하셨어요. 컨선 사업의 좋은 결과는 모두의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끼면서 크게 감동받았던 순간이었어요. 구매한 소를 가지고 작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셨던 수혜자분이 보고싶습니다.
컨선의 지원으로 생계지원사업 모범 수혜자가 된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국제사업팀 정다람(좌측 끝) Photo: Concern Worldwide
후원자님의 ‘아주 특별한 관심’을 아프리카 극빈 지역에 잘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지난 5년. 한국법인 직원들이 느끼고 경험한 5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국제사업팀 박희영
한국 정부 지원을 받아 처음으로 진행했던 에티오피아 사업이 끝난 후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러 다시 떠났을 때를 잊지 못합니다. 주민들의 변화된 삶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 끼니를 걱정하던 주민들을 만났던 게 엊그제 같기만 했는데, 사업이 종료된 후 다시 만난 주민들은 끼니를 걱정하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자립의 모범사례가 되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저희를 맞이해준 수혜자분들은 한국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으셨고요. 도움을 주러 왔던 많은 NGO들이 다 떠났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컨선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지원부 최선미
현장에는 수혜자를 직접 만나서 활동하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그 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을 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만난 에티오피아 회계팀 차장 아날렘 역시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장의 상황에 따라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꼼꼼하게 점검하고 준비했습니다. 컨선의 현장은 대부분 한국에서 멀고 험한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진심과 전문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기에 저희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그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저 역시 현장의 동료들과 수혜자들에게 힘이 되는 직원이 되자 다짐하며 매일 업무에 임합니다.
에티오피아 회계팀과 함께 사업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점검한 경영지원부 최선미(중앙), 국제사업팀 박희영(우측 끝) Photo: Concern Worldwide
후원개발팀 장에스더
몇 년간 후원자님들과 소통하면서 느낀 점은 여유가 있어서 후원을 하시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극빈 지역의 아이들과 가정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없는 형편에도 기꺼이 큰 마음을 나눠주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기초생활수급비나 연금의 일부를 후원해주시는 분, 가족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며 이 기쁨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 추가로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분, 굶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 많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울먹이시는 후원자님까지… 목소리를 통해 전해지는 진심에 덩달아 코 끝이 찡해질 때가 많습니다. 행동하는 관심을 가진 멋진 후원자 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컨선 직원으로 일하는 기쁨이며 제 삶의 자랑입니다.
커뮤니케이션팀 장윤석
지난 5년간 기아 문제와 인도적 위기 상황을 한국에 알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최빈국 현장의 동료 직원들이었습니다. 전쟁이나 자연재해 같은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밤이든 주말이든 소식을 알리는 이메일이 도착했죠. 때로는 국제 뉴스보다도 빨랐습니다. 대부분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동료들이었습니다. 어렵게 모아서 전해준 현장의 목소리를 오해없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본부 커뮤니케이션팀과 논의 중인 커뮤니케이션팀 장윤석 (우측 두 번째) Photo: Concern Worldwide
국제사업팀 정다람
에티오피아 고산지대의 극빈가정 생계지원사업 출장에서 가장 모범적인 수혜자로 뽑힌 분을 만났어요. 컨선을 통해 지원받은 양 4마리를 11마리로 늘려서 소도 구매하신 분이었어요. 그 지역에서 소는 가장 비싼 가축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정말 놀랐습니다.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저에게 수혜자분은 ‘가축관리교육부터 저축교육까지 컨선 직원들이 가르쳐준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했을 뿐’이라고 답하셨어요. 컨선 사업의 좋은 결과는 모두의 꾸준한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끼면서 크게 감동받았던 순간이었어요. 구매한 소를 가지고 작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하셨던 수혜자분이 보고싶습니다.
컨선의 지원으로 생계지원사업 모범 수혜자가 된 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국제사업팀 정다람(좌측 끝) Photo: Concern World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