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거예요.”

Photo: Crystal Wells, Somalia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저는 소말리아에 살고 있는 10살 마리암이에요.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 있는 아주 큰 캠프의 텐트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캠프는 가뭄과 전쟁을 피해 더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야만 하는 우리 가족 같은 이재민을 위한 캠프예요. 우리 동네 사람들은 정말 힘들게 살았어요. 비가 몇 년째 오지 않았거든요.
땅이 메말라서 씨를 뿌려도 자라지 않았고, 먹을 것 하나 없었어요. 3년 전엔 제대로 먹지 못한 남동생 자말이 많이 아팠어요. 자말은 겨우 2살 밖에 되지 않은 아기였는데, 동생을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어요. 결국 동생은 아파하다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언제나 동생이 그리워요.

컨선 간호사 나이마 이슬로우가 이재민 엄마와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Photo: Mohamed Ab diwahab, Somalia
더운 날씨에 걷고 또 걸어 캠프에 도착한 후, 우리 가족은 등록하는 곳에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등록 후에는 캠프에서 음식과 물건을 살 수 있는 현금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은 컨선월드와이드 선생님들이었어요. 컨선은 캠프에 화장실을 만들고 깨끗한 물도 갖다줬어요.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여동생 아말라가 많이 아팠을 때, 컨선 보건센터에 동생을 데려갔어요. 보건 선생님은 동생의 몸무게를 잰 후, 동생에게 소아마비약, 비타민, 그리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주었어요. 다행히 아말라는 약과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남동생 자말이 아팠을 때를 생각하니, 아말라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뻤어요.
얼마 후, 제가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사실 전 학교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기쁘기 보단 걱정이 많이 됐어요. 엄마는 가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보자고 하셨고,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갔어요. 학교는 어땠냐구요? 진짜 좋았어요! 이 학교는 대안기초교육학교(ABE, Alternative Basic Education School)라고 한대요. 선생님은 이 학교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저 같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학교’라고 설명해주셨어요.

텐트로 가득한 소말리아 모가디슈 이재민 캠프.
Photo: Mohamed Ab diwahab, Somalia
요즘 학교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어요. 이제 글자 읽기도 시작했어요. 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가서 그날 배운 것을 이야기하면, 엄마 아빠가 정말 행복해해요.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어요. 학교에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장소도 있어요. 텐트에서 사는 것은 힘들지만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나중에 크면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와 같이 힘든 상황에 있는 여자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컨선을 통해 우리 가족이 안전하게 지내고, 공부도 할 수 있게 후원해주신 후원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절반 이상의 인구가 하루 1,300원으로 사는 소말리아(SOMALIA)
인구: 930만명 l 수도: 모가디슈(MOGADISHU)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알려진 곳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아라비아해를 향해 코뿔소처럼 뻗어 있으며 대륙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는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로 전체 인구의 60%가 1,300원으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소말리아는 수십 년간 전쟁을 겪었고, 1991년부터 2012년까지 소말리아에는 사실상 정부나 의회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수년간의 전쟁 뿐만 아니라 가뭄과 홍수로 인해 식량도 부족하여 이중고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인구의 70%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2019년 한국에서 모인 후원금 중 41,780,511원은 소말리아 영양보건사업에 사용되어 1,337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저와 같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거예요.”
Photo: Crystal Wells, Somalia
안녕하세요. 후원자님. 저는 소말리아에 살고 있는 10살 마리암이에요.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에 있는 아주 큰 캠프의 텐트에서 살고 있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캠프는 가뭄과 전쟁을 피해 더 안전한 곳으로 도망쳐야만 하는 우리 가족 같은 이재민을 위한 캠프예요. 우리 동네 사람들은 정말 힘들게 살았어요. 비가 몇 년째 오지 않았거든요.
땅이 메말라서 씨를 뿌려도 자라지 않았고, 먹을 것 하나 없었어요. 3년 전엔 제대로 먹지 못한 남동생 자말이 많이 아팠어요. 자말은 겨우 2살 밖에 되지 않은 아기였는데, 동생을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어요. 결국 동생은 아파하다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어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언제나 동생이 그리워요.
컨선 간호사 나이마 이슬로우가 이재민 엄마와 아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Photo: Mohamed Ab diwahab, Somalia
더운 날씨에 걷고 또 걸어 캠프에 도착한 후, 우리 가족은 등록하는 곳에 줄을 서서 기다렸어요. 등록 후에는 캠프에서 음식과 물건을 살 수 있는 현금을 받았는데요, 이렇게 우리를 도와준 사람들은 컨선월드와이드 선생님들이었어요. 컨선은 캠프에 화장실을 만들고 깨끗한 물도 갖다줬어요.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여동생 아말라가 많이 아팠을 때, 컨선 보건센터에 동생을 데려갔어요. 보건 선생님은 동생의 몸무게를 잰 후, 동생에게 소아마비약, 비타민, 그리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주었어요. 다행히 아말라는 약과 음식을 먹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남동생 자말이 아팠을 때를 생각하니, 아말라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기뻤어요.
얼마 후, 제가 학교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사실 전 학교에 한번도 가 본 적이 없어서, 기쁘기 보단 걱정이 많이 됐어요. 엄마는 가서 다른 친구들을 만나보자고 하셨고,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갔어요. 학교는 어땠냐구요? 진짜 좋았어요! 이 학교는 대안기초교육학교(ABE, Alternative Basic Education School)라고 한대요. 선생님은 이 학교가 ‘학교에 다닌 적이 없는 저 같은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학교’라고 설명해주셨어요.
텐트로 가득한 소말리아 모가디슈 이재민 캠프.
Photo: Mohamed Ab diwahab, Somalia
요즘 학교에 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있어요. 이제 글자 읽기도 시작했어요. 수업이 끝난 후 집에 가서 그날 배운 것을 이야기하면, 엄마 아빠가 정말 행복해해요. 새로운 친구들도 생겼어요. 학교에는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장소도 있어요. 텐트에서 사는 것은 힘들지만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나중에 크면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저와 같이 힘든 상황에 있는 여자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요. 컨선을 통해 우리 가족이 안전하게 지내고, 공부도 할 수 있게 후원해주신 후원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절반 이상의 인구가 하루 1,300원으로 사는 소말리아(SOMALIA)
인구: 930만명 l 수도: 모가디슈(MOGADISHU)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알려진 곳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아라비아해를 향해 코뿔소처럼 뻗어 있으며 대륙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는 가장 가난한 나라 중에 하나로 전체 인구의 60%가 1,300원으로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소말리아는 수십 년간 전쟁을 겪었고, 1991년부터 2012년까지 소말리아에는 사실상 정부나 의회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수년간의 전쟁 뿐만 아니라 가뭄과 홍수로 인해 식량도 부족하여 이중고에 시달렸습니다. 또한 인구의 70%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2019년 한국에서 모인 후원금 중 41,780,511원은 소말리아 영양보건사업에 사용되어 1,337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