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앤 에자카이트, 컨선월드와이드 소말리아 교육사업 자문

이재민 캠프 내에 컨선이 지원하는 학교 앞에서 웃고 있는 12살 슈크리
Photo: Crystal Wells/Concern Worldwide
지난 한 해, 후원자님의 후원금 중 일부는 소말리아 극빈 아동과 가족들의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소말리아 아동 3명 중 1명만이 초등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300만 명의 아이들은 전쟁과 오랜 가뭄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다니느라 학교를 다닐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기아와 빈곤을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홀히 되어선 안됩니다. 영양실조를 벗어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이재민 아이들이야 말로 도움이 가장 필요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전으로 소말리아 정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말리아 정부를 설득하고, 그에 맞는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최소한의 필수 과목 읽기와 쓰기, 수학을 중심으로 저학년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읽고 쓰고 셈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뜻있는 선생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아이들을 더 잘 보살피고,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 월급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Photo: Marco Gualazzini, Somalia
저희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이재민 아이들은 단단하고 안전한 집이 아니라 임시 캠프 속 텐트에서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텐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안정한 삶이기에 공부를 계속 해나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배움이 아이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기에, 저희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말리아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느끼는 것은 이 아이들에게 학교는 배움의 공간 그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그곳은 보호소이자 치료소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영양실조 여부를 체크하고,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귀 기울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기쁨과 함께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함께 웃고 배우다 보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꿈도 꾸기 시작합니다.
교육은 가뭄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말리아의 미래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줄 거라고 믿습니다. 한 아이의 인생, 그리고 한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일에 컨선을 믿고 동참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hoto: Marco Gualazzini, Somalia
글: 앤 에자카이트, 컨선월드와이드 소말리아 교육사업 자문
이재민 캠프 내에 컨선이 지원하는 학교 앞에서 웃고 있는 12살 슈크리
Photo: Crystal Wells/Concern Worldwide
지난 한 해, 후원자님의 후원금 중 일부는 소말리아 극빈 아동과 가족들의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소말리아 아동 3명 중 1명만이 초등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머지 300만 명의 아이들은 전쟁과 오랜 가뭄을 피해 안전한 곳을 찾아다니느라 학교를 다닐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은 기아와 빈곤을 극복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홀히 되어선 안됩니다. 영양실조를 벗어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이재민 아이들이야 말로 도움이 가장 필요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전으로 소말리아 정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말리아 정부를 설득하고, 그에 맞는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최소한의 필수 과목 읽기와 쓰기, 수학을 중심으로 저학년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읽고 쓰고 셈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뜻있는 선생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아이들을 더 잘 보살피고, 가르칠 수 있도록 교사 월급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Photo: Marco Gualazzini, Somalia
저희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지속성'입니다. 이재민 아이들은 단단하고 안전한 집이 아니라 임시 캠프 속 텐트에서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텐트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불안정한 삶이기에 공부를 계속 해나가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배움이 아이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알기에, 저희는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말리아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느끼는 것은 이 아이들에게 학교는 배움의 공간 그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그곳은 보호소이자 치료소입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영양실조 여부를 체크하고, 다른 어려움은 없는지 귀 기울입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기쁨과 함께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함께 웃고 배우다 보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꿈도 꾸기 시작합니다.
교육은 가뭄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말리아의 미래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 줄 거라고 믿습니다. 한 아이의 인생, 그리고 한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일에 컨선을 믿고 동참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가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더 고민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Photo: Marco Gualazzini, Som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