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보건 자원봉사자가 팔 둘레 두께 검진을 통해 아이의 영양실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케냐 북부에 위치한 마르사비트 현은 케냐에서 유일하게 사막이 있는 대표적인 건조지역으로 약 29만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가축을 기르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가축의 먹이가 줄어들고 잇달아 폐사하면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마르사비트 현에서 활동해 온 컨선은 영양실조에 가장 취약한 5세 미만의 아동과 엄마들에게 집중했습니다. 특히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은 더 힘든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2013년에 케냐 정부는 병원에서 무료로 출산할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을 펼쳤지만 마르사비트의 임산부들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곳은 케냐에서 두 번째로 넓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병원을 이용하려면 몇 시간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역보건 자원봉사자는 영양실조 진단 외에도 물정화제 보급 등 위생보건 활동도 병행한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찰비 사막에 위치한 유목민 마을. 오랜 가뭄으로 땅이 말라 있다. Photo: Jennifer Nolan/ Concern Worldwide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컨선은 ‘찾아가는 보건팀(Mobile health unit)’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팀’은 지역보건 자원봉사자, 영양사, 간호사(2명), 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되며 필요할 경우에는 지역조산사가 함께 동행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마을을 방문하여 영양실조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하며 출산을 돕고 있습니다.
보건팀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에게 영양실조 치료식인 플럼피넛을 제공하고, 영양결핍인 임산부에게는 한 달에 두 차례 7.5kg의 옥수수와 콩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출산 과정에서 제왕절개가 필요하거나 난산 및 산후출혈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인근의 큰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팀의 간호사가 임신 5개월이 된 임산부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최근 케냐의 가뭄이 심각해짐에 따라 컨선은 케냐의 보건부가 비상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병원과 보건소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사람들이 기나긴 영양실조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생후 7주 된 아기가 소아마비 백신을 맞고 있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지역보건 자원봉사자가 팔 둘레 두께 검진을 통해 아이의 영양실조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케냐 북부에 위치한 마르사비트 현은 케냐에서 유일하게 사막이 있는 대표적인 건조지역으로 약 29만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가축을 기르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해 가축의 먹이가 줄어들고 잇달아 폐사하면서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마르사비트 현에서 활동해 온 컨선은 영양실조에 가장 취약한 5세 미만의 아동과 엄마들에게 집중했습니다. 특히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은 더 힘든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2013년에 케냐 정부는 병원에서 무료로 출산할 수 있는 과감한 정책을 펼쳤지만 마르사비트의 임산부들에게는 너무나 먼 이야기였습니다. 그곳은 케냐에서 두 번째로 넓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병원을 이용하려면 몇 시간을 걸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역보건 자원봉사자는 영양실조 진단 외에도 물정화제 보급 등 위생보건 활동도 병행한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찰비 사막에 위치한 유목민 마을. 오랜 가뭄으로 땅이 말라 있다. Photo: Jennifer Nolan/ Concern Worldwide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컨선은 ‘찾아가는 보건팀(Mobile health unit)’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팀’은 지역보건 자원봉사자, 영양사, 간호사(2명), 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되며 필요할 경우에는 지역조산사가 함께 동행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마을을 방문하여 영양실조 여부를 진단하고 치료하며 출산을 돕고 있습니다.
보건팀은 영양실조에 걸린 아동에게 영양실조 치료식인 플럼피넛을 제공하고, 영양결핍인 임산부에게는 한 달에 두 차례 7.5kg의 옥수수와 콩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출산 과정에서 제왕절개가 필요하거나 난산 및 산후출혈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인근의 큰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팀의 간호사가 임신 5개월이 된 임산부의 건강을 체크하고 있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
최근 케냐의 가뭄이 심각해짐에 따라 컨선은 케냐의 보건부가 비상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병원과 보건소들의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보건팀’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사람들이 기나긴 영양실조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생후 7주 된 아기가 소아마비 백신을 맞고 있다. Photo: Peter Caton/ Concern Worldw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