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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사이클론 피해를 이겨낸 패트릭 가족 : 말라위 홍수 피해 지원 결과

지금으로부터 2년 전, 패트릭은 자신이 살고 있던 말라위에 닥친 사이클론 이다이로 큰 피해를 입었고, 그 때 긴급지원을 나선 컨선월드와이드를 만났습니다. 그 후 1년이란 시간이 지나 컨선월드와이드가 다시 패트릭을 찾아갔습니다. 과연 패트릭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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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사이클론 이다이(Idai)가 휩쓸어버린 자신의 땅 앞에 서 있던 패트릭. Photo: Gavin Douglas/Concern Worldwide



2020년 3월, 사이클론 이다이(Idai) 피해를 입은 패트릭에게 긴급 지원한 뒤 1년이 지났을 때, 컨선의 지원 이후 패트릭의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고 싶어서 다시 말라위를 찾았습니다. 싸이클론 이다이가 예고도 없이 말라위를 덮쳤을 때 패트릭은 수확을 기다리며 열심히 옥수수와 벼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이클론이 몰고 온 홍수는 패트릭의 땅을 그대로 덮쳤고 그곳에서 자라던 곡식을 완전히 휩쓸어버렸습니다. 당시 아내를 만나 결혼하지 얼마 되지 않았던 패트릭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이후 패트릭은 긴급 지원을 위해 말라위를 찾은 컨선을 만났습니다. 컨선은 당시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현금을 지원하기 위해 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패트릭도 컨선으로부터 약 3개월 동안 피해로부터 생계를 복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을 컨선으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약 23,000 콰차(현재 환율로 약 33,000원)로 패트릭은 생계를 재개하는데 필요한 가축과 필수품들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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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과 함께 피해를 복구한 패트릭. 다시 푸른 곡식이 자라는 땅 앞에서 웃고 있다. Photo: Gavin Douglas/Concern Worldwide



패트릭은 염소 두 마리와 닭을 구입했습니다. 닭은 새끼를 많이 낳아 개체수가 늘어났을 때 판매하면 좋은 소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염소 역시 새끼를 낳아 팔면 소득을 늘릴 수 있었고, 밭에서 농사를 짓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패트릭은 닭과 염소를 팔아서 가족이 쓸 수 있는 생활 필수품과 음식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현금을 지원하면 지원받은 주민이 자신과 가족에게 필요한 곳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서 보다 효과적으로 생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패트릭 역시 생계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곳에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원 받은 현금으로 필요할 때마다 음식을 살 수 있었고, 벼농사에 일손을 더해줄 사람을 고용할 수도 있었어요. 지금도 쌀을 20자루 정도는 수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농사가 성공적이면 훨씬 더 많이 수확할 수도 있을 거라고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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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잡은 생선을 보여주고 있는 패트릭의 모습. 패트릭은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더라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Photo: Gavin Douglas/Concern Worldwide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을 가진 채 살고 있습니다. 사이클론 이다이는 아무런 예고 없이 들이닥쳤기에 언제든 다시 찾아올 수 있고,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가족 전체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이클론 피해를 입었을 당시 패트릭의 아내는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임신한 아내를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최대한 신속하게 살던 곳을 벗어나 안전한 곳을 찾으려고 했는데, 마침 말라위와 모잠비크 국경 지역에 이재민 캠프도 있고 여기보단 조금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바로 보트를 잡아타 건너갔어요. 우리는 이재민 캠프 대신에 집을 하나 빌려서 지냈는데, 그래야 아내가 더 안전하게 머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패트릭은 비슷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가족과 생계에 입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홍수가 또 발생했을 때 피할 수 있는 집을 구해 두었는데, 홍수가 났을 때 오고 가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지금 두번째 집을 빌리는데 필요한 비용의 절반 정도를 지불해두었어요. 두번째 집으로 피신하면 지금 집에 있는 땅에서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겠지만, 그럴 땐 물고기를 잡아 팔아서 소득을 마련하면 되도록 준비해두었어요. 지원 받은 현금의 일부를 써서 그물과 생선을 담을 바구니를 사두었거든요.”

패트릭은 앞으로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작은 가게를 운영해서 더 여유롭게 생계를 꾸려 나가고 싶어요. 예측하기 힘든 날씨 때문에 아직 농사만으로는 가족 전체를 부양할 만큼 충분한 수입을 얻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다른 소원은 바로 딸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거요. 당시 임신했던 아내가 예쁜 딸을 낳았는데, 아이가 자라면 꼭 학교에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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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피해 전과 후. 컨선은 피해를 입은 당시 신속한 긴급구호부터 완전히 회복하고 대비할 수 있을 때까지 주민들과 함께 한다. Photo: Gavin Douglas/Concern Worldwide



심각했던 피해를 이겨내고 패트릭이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된 건 컨선월드와이드가 신속하게 긴급구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주신 후원자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컨선과 함께 거대했던 사이클론 이다이 피해를 이겨내고 열심히 생계를 회복하고 있는 패트릭과 그의 가족이 꿈꾸는 희망이 나중에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컨선월드와이드가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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