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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파종의 계절 : "작은 씨앗이 식수가 되고 약이 됩니다."

파종의 계절이 찾아오면 모두가 바빠집니다. 누군가는 부지런히 씨를 심고, 누군가는 부족한 음식을 구하러 다니며, 누군가는 영양실조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습니다. 풍요로운 내일을 꿈꾸는 계절이지만 오히려 영양실조의 위험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후원자님의 지원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마을이 어떻게 건강해졌는지 함께 확인해 볼까요?


[파종의 계절]

  • 1편 "이동진료소 덕분에 아이가 건강해졌어요."
  • 2편 "씨앗을 뿌릴 때, 진료소는 바빠집니다."
  • 3편 "작은 씨앗이 식수가 되고 약이 됩니다."



오늘은 씨앗 배급일입니다.

장은 씨앗그룹 동료들과 함께 컨선에서 지원하는 씨앗을 받으러 참석했습니다.


농부인 장은 마을의 씨앗그룹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씨앗그룹은 마을의 농사와 식량을 돌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씨앗을 배급받기 위해 14개 마을공동체에서 6개 씨앗그룹이 참여했습니다.


각 씨앗그룹은 컨선이 지원하는 씨앗 패키지를 받습니다. 씨앗 패키지는 토마토 씨앗 10캔, 오크라 씨앗 5팩, 오이나 상추 씨앗 5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날 씨앗그룹은 씨앗 외에도 삽과 물뿌리개와 같은 농기구를 받고 새로운 농법도 교육받습니다.


“토마토가 가장 수익이 좋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시금치와 아마란스가 좋죠. 여기 땅은 정말 비옥합니다. 별도로 비료를 쓸 필요가 없어요. 곧 우기가 시작되니 부지런히 씨앗을 심어야 해요.” 

–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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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선은 분쟁을 피해 집을 떠나온 농부들에게 씨앗을 지원하고 있다. Image: Concern Worldwide



장은 어릴 때부터 농사일을 배웠습니다.

잠시 학교를 다니기도 했지만 교실보다는 땅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겠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농법을 실험했습니다. 특히 장인어른으로부터 소농에게 필요한 많은 기술을 배웠습니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된 장은 가족과 함께 작은 땅을 일구고 있습니다. 밭에는 옥수수, 콩, 땅콩, 아마란스, 시금치, 카사바가 자라고 있습니다. 키운 채소를 팔며 조금씩 모은 돈으로 최근에는 직접 새 집도 지었습니다.


“우리는 농사로 음식을 얻습니다. 재배한 카사바를 팔아서 다른 식재료를 사죠. 보통 하루에 두 끼를 먹습니다. 저녁에 요리를 해 먹고, 남은 음식을 다음날 아침으로 먹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영양실조에 걸린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 장


장은 분쟁으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모두가 힘을 모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런 이유로 그는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씨앗그룹 회원들과 기꺼이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에 대해서는 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는 말라리아가 심각해 아이들의 건강을 많이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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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운데)이 씨앗그룹 회원들과 함께 씨앗을 받고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가장 큰 도전은 깨끗한 물과 건강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을은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었죠. 하지만 컨선이 씨앗을 지원해 준 덕분에 우리는 열심히 작물을 키워 정수제와 약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이 작은 씨앗 하나로 가능해진 겁니다.” 

– 장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분쟁이 반복되면서 농부는 땅에서 내쫓겼습니다. 다시 돌아가도 밭에 심을 씨앗이 없거나 불안 속에서 농사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 결과로 작물 생산량은 감소하고, 작물 가격은 올라, 많은 사람들이 먹을 식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옴벨라음포코 주에서 식량과 생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씨앗, 농기구, 농법 교육과 함께 지역시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마을 공동체가 건강, 식량, 분쟁, 젠더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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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운데)이 씨앗그룹 회원들과 함께 씨앗을 받고 있다. Photo: Concern Worldwide


** 본 인터뷰는 2019년 4월에 진행되었습니다. 파종 시즌이 돌아왔지만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기아 위험이 가장 높았던 2년전(2019 세계기아지수 1위)보다 나아졌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도 일부 있지만 그보다는 무장 세력이 다시 분쟁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장을 비롯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성실한 농부들이 마을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파종의 계절]


  • 1편 "이동진료소 덕분에 아이가 건강해졌어요."
  • 2편 "씨앗을 뿌릴 때, 진료소는 바빠집니다."
  • 3편 "작은 씨앗이 식수가 되고 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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