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월드와이드의 서포터즈 ‘컨선메이트 3기’가 여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분쟁과 기아에 대해 알아보고 콘텐츠로 전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교육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려는 고민, 국제사회 문제를 한 사람의 하루와 연결해 보는 시선까지. 각자의 관심을 바탕으로 활동에 열정을 더한 우수활동자 최은지 님, 양희수 님, 이서준 님을 만났습니다. 세 사람의 관심은 어떤 배움과 변화로 이어졌을까요?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간단히 자기소개와 컨선메이트 3기에 지원한 이유를 들려주세요.
은지 안녕하세요, 스무 살 최은지입니다. 고등학생 때 탐구 주제를 고민하며 한국을 넘어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 기아와 난민, 국제 구호활동 등을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NGO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제 고등학교 시절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뒤 컨선메이트 모집 공고를 보았는데, NGO의 활동과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고등학생 때는 알아보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관련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컨선메이트 3기 최우수활동자로 선발된 최은지님
희수 안녕하세요, 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양희수입니다.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이슈와 NGO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다만 전공 안에서 이 분야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습 멘토링과 교육봉사, 학회 활동 등을 해왔는데, 관심의 폭을 넓혀보고 싶던 중 컨선메이트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방학 동안 특강과 다양한 미션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그동안 쌓은 역량을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컨선메이트 3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양희수님
서준 안녕하세요,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이서준입니다. 국제개발협력과 인도주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평소 난민과 분쟁, 기아 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로 수업이나 기사, 책을 통해 접하는 정도였어요. 그러다 컨선메이트 모집 공고에서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끌렸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분쟁과 기아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기에 앞서, 제 관심을 구체적인 활동으로 옮겨보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컨선메이트 3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이서준님
컨선메이트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은지 저는 특별 미션인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제 시선을 담아내려니, 콘텐츠를 제작할 때와는 또 다른 고민이 필요했어요. 그동안 강조해 온 ‘공감’을 어떤 장면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친구와 가족, 고향처럼 저에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과 공간을 떠올렸습니다.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무심코 지나치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어요. 제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고, 인도주의를 바라보는 시선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미션으로 촬영한 최은지님의 사진
희수 저는 해단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획 미션 ‘더 나은 세상을 그리다’와 특별 미션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다른 분들의 아이디어와 발표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준비해 오신 자료와 결과물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살짝 기가 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수활동자로 선정되어 정말 놀랍고 감사했어요. ‘발표 자료도 만들고 연습도 더 해둘 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함께 활동한 분들의 열정과 서로 다른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해단식에서 미션 발표를 진행하는 양희수님의 모습
서준 저는 기획 미션 ‘더 나은 세상을 그리다’에서 분쟁과 기아를 주제로 만든 ‘오늘의 선택’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황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다가, 주어진 돈과 상황 안에서 가족을 위해 무엇을 선택할지 직접 생각해보는 형식으로 구성했어요. 만드는 과정에서 저도 기아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음식의 양뿐 아니라 일할 수 있는지, 시장에 갈 수 있는지, 물가는 어떤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등 여러 조건이 연결된 문제였어요. 공부한 내용을 콘텐츠로 옮기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같은 내용도 전달 방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느낀 활동이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그리다’ 기획 미션에서 이서준님이 제작한 ‘오늘의 선택’ 콘텐츠 (클릭 시 이동)
컨선메이트 활동을 통해 달라진 점이나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활동을 마친 소감도 함께 들려주세요.
은지 활동 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면서도 뭐든 잘하고 싶어 마음이 늘 조급했어요. 제 삶에도, 다른 사람의 삶에도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컨선메이트 활동을 하며 타인의 삶을 알아가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면서 제 일상에도 조금씩 여유가 생겼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깊이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활동을 마친 지금은 좋은 분들과 함께하며 배우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최우수활동자 선정도 제 진심과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 더욱 뜻깊었습니다.
희수 저는 국제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힘을 얻었습니다. 예전에는 기아와 분쟁이라는 말을 접하면 눈에 보이는 상황에만 집중하곤 했어요. 하지만 매주 자료를 탐구하고 제 관심 분야와 연결해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그 뒤에 얽힌 구조적 원인과 맥락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을 벗어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인도주의 이슈를 저만의 교육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미션을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어요. 활동을 마친 지금은 뿌듯함과 감사함이 가장 크게 남습니다. 우수활동자 선정은 그동안 고민하고 애썼던 시간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서준 예전에는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얼마나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바라보느냐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미션마다 자료를 찾고 표현을 고민하며 한 주제를 오래 들여다보니, 기사 한 번을 읽고 넘어갈 때와는 남는 것이 달랐어요. 특별 미션에서 늘 다니던 아르바이트 길을 사진으로 찍을 때도, 천천히 바라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관심은 제가 세상을 보고 지나치는 방식을 바꾸는 작은 출발점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활동이 끝나 아쉽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제 방식으로 정리한 기록이 남아 뿌듯합니다. 우수활동자 선정도 그 고민의 과정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미션으로 촬영한 이서준님의 사진
은지 님은 대학교 1학년이라는 새로운 시작 속에서도 매 미션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은지 저에게 가장 큰 원동력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발대식과 강의, 미션 자료를 통해 인도주의를 알아갈수록 위기를 겪는 분들의 삶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마음도 커졌어요. 직접 도움을 전하기는 어렵더라도, 제 게시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랐습니다. 제가 만든 콘텐츠가 누군가의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작품 속 분쟁과 기아’ 미션으로 제작한 최은지님의 콘텐츠 (클릭 시 이동)
희수 님은 여러 미션에서 기아와 분쟁을 ‘교육’과 연결해 풀어내셨는데요. 교육의 관점을 담고자 했던 이유와, 콘텐츠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희수 교육은 제 전공이자 가장 관심 있는 분야라, 제가 가진 시각을 콘텐츠에 담아보고 싶었어요. 매번 기아와 분쟁을 교육과 연결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배움이 꼭 교실이나 교과서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콘텐츠를 보고 누군가 새로운 것을 알고 느낀다면, 그것도 하나의 교육 자료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엇보다 ‘정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자료의 출처와 발행 기관을 확인하고, 사실에 근거해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아와 분쟁은 사람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준 님은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계신데요. 컨선메이트에서 기아와 분쟁을 다루며, 전공에서 배운 내용과 새롭게 연결되거나 시선이 달라진 부분이 있었나요?
서준 전공에서는 주로 어떤 국가와 세력이 충돌하는지, 분쟁의 원인은 무엇인지, 국제사회는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중심으로 배웠습니다. 컨선메이트 활동에서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분쟁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일을 잃고, 시장에 가는 일조차 어려워지면서 생계와 식량 문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전에는 분쟁과 기아의 관계를 구조와 원인 중심으로 이해했다면, 이제는 한 사람의 하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보게 된 것 같아요. 전공에서 배운 내용이 사람들의 실제 생활과 연결되는 순간들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컨선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때,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은지 저는 관심을 갖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알게 된 내용을 게시물로 만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실천입니다.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보고 새로운 관심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각자의 작은 관심을 나누다 보면 더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와 NGO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희수 기아나 분쟁 문제를 돕기 위해서는 거창한 행동이나 직접적인 구호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면서 ‘알아주는 사람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어요. 일상에서 국제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알게 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만으로도 변화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준 저는 분쟁이나 기아 관련 뉴스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하나를 끝까지 읽거나, 낯선 지역의 이름을 검색해보는 것도 하나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주변 사람에게 “이런 일이 있더라” 하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 누군가는 그 문제를 처음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건에 따라 후원이나 캠페인 참여로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컨선메이트 3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3명의 청년 (왼쪽부터 양희수, 최은지, 이서준)
컨선메이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말씀해 주세요.
은지 컨선메이트는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예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컨선메이트로 활동하실 분들, 항상 응원할게요!
희수 ‘내 전공이 과연 어울릴까?’ 고민되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저 역시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에 인도주의 이슈를 더 풍성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서준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미션도 과제처럼 생각하기보다 글이나 사진, 영상 등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즐겨보세요. 활동을 마칠 때는 아는 것뿐 아니라 새롭게 궁금한 것도 훨씬 많아져 있을 거예요!
세 사람이 컨선메이트에서 발견한 것은 더 많은 지식만이 아니었습니다. 은지 님은 타인의 삶에 공감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했고, 희수 님은 교육의 시선으로 인도주의를 정확하게 전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서준 님은 분쟁과 기아를 구조와 원인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로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심에서 출발한 세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작은 실천을 제안합니다. 기사 하나를 끝까지 읽고, 낯선 지역을 찾아보고, 알게 된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는 일. 그렇게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우리의 시선을 넓히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의 서포터즈 ‘컨선메이트 3기’가 여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분쟁과 기아에 대해 알아보고 콘텐츠로 전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멀게만 느껴졌던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 교육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려는 고민, 국제사회 문제를 한 사람의 하루와 연결해 보는 시선까지. 각자의 관심을 바탕으로 활동에 열정을 더한 우수활동자 최은지 님, 양희수 님, 이서준 님을 만났습니다. 세 사람의 관심은 어떤 배움과 변화로 이어졌을까요?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간단히 자기소개와 컨선메이트 3기에 지원한 이유를 들려주세요.
은지 안녕하세요, 스무 살 최은지입니다. 고등학생 때 탐구 주제를 고민하며 한국을 넘어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세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 기아와 난민, 국제 구호활동 등을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NGO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제 고등학교 시절의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뒤 컨선메이트 모집 공고를 보았는데, NGO의 활동과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고등학생 때는 알아보는 데 그쳤다면, 이제는 관련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컨선메이트 3기 최우수활동자로 선발된 최은지님
희수 안녕하세요, 교육학부에 재학 중인 양희수입니다.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국제 이슈와 NGO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다만 전공 안에서 이 분야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더 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습 멘토링과 교육봉사, 학회 활동 등을 해왔는데, 관심의 폭을 넓혀보고 싶던 중 컨선메이트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어요. 방학 동안 특강과 다양한 미션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배우고, 그동안 쌓은 역량을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컨선메이트 3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양희수님
서준 안녕하세요,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인 이서준입니다. 국제개발협력과 인도주의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평소 난민과 분쟁, 기아 문제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로 수업이나 기사, 책을 통해 접하는 정도였어요. 그러다 컨선메이트 모집 공고에서 직접 자료를 찾아보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 끌렸습니다. 관심 있는 주제를 공부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도 고민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분쟁과 기아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기에 앞서, 제 관심을 구체적인 활동으로 옮겨보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컨선메이트 3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이서준님
컨선메이트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활동이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은지 저는 특별 미션인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제 시선을 담아내려니, 콘텐츠를 제작할 때와는 또 다른 고민이 필요했어요. 그동안 강조해 온 ‘공감’을 어떤 장면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친구와 가족, 고향처럼 저에게 편안함을 주는 사람과 공간을 떠올렸습니다.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서, 무심코 지나치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어요. 제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고, 인도주의를 바라보는 시선도 넓힐 수 있었던 시간이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미션으로 촬영한 최은지님의 사진
희수 저는 해단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획 미션 ‘더 나은 세상을 그리다’와 특별 미션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다른 분들의 아이디어와 발표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준비해 오신 자료와 결과물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살짝 기가 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수활동자로 선정되어 정말 놀랍고 감사했어요. ‘발표 자료도 만들고 연습도 더 해둘 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함께 활동한 분들의 열정과 서로 다른 생각을 만나볼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해단식에서 미션 발표를 진행하는 양희수님의 모습
서준 저는 기획 미션 ‘더 나은 세상을 그리다’에서 분쟁과 기아를 주제로 만든 ‘오늘의 선택’ 콘텐츠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황을 어떻게 전할지 고민하다가, 주어진 돈과 상황 안에서 가족을 위해 무엇을 선택할지 직접 생각해보는 형식으로 구성했어요. 만드는 과정에서 저도 기아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기아는 음식의 양뿐 아니라 일할 수 있는지, 시장에 갈 수 있는지, 물가는 어떤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등 여러 조건이 연결된 문제였어요. 공부한 내용을 콘텐츠로 옮기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같은 내용도 전달 방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느낀 활동이었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그리다’ 기획 미션에서 이서준님이 제작한 ‘오늘의 선택’ 콘텐츠 (클릭 시 이동)
컨선메이트 활동을 통해 달라진 점이나 배운 점은 무엇인가요? 활동을 마친 소감도 함께 들려주세요.
은지 활동 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면서도 뭐든 잘하고 싶어 마음이 늘 조급했어요. 제 삶에도, 다른 사람의 삶에도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컨선메이트 활동을 하며 타인의 삶을 알아가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러면서 제 일상에도 조금씩 여유가 생겼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깊이 관심을 갖고 알아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활동을 마친 지금은 좋은 분들과 함께하며 배우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최우수활동자 선정도 제 진심과 노력을 알아주신 것 같아 더욱 뜻깊었습니다.
희수 저는 국제 이슈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힘을 얻었습니다. 예전에는 기아와 분쟁이라는 말을 접하면 눈에 보이는 상황에만 집중하곤 했어요. 하지만 매주 자료를 탐구하고 제 관심 분야와 연결해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그 뒤에 얽힌 구조적 원인과 맥락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공을 벗어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인도주의 이슈를 저만의 교육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미션을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꼈어요. 활동을 마친 지금은 뿌듯함과 감사함이 가장 크게 남습니다. 우수활동자 선정은 그동안 고민하고 애썼던 시간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서준 예전에는 국제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얼마나 꾸준히 관심을 갖고 바라보느냐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미션마다 자료를 찾고 표현을 고민하며 한 주제를 오래 들여다보니, 기사 한 번을 읽고 넘어갈 때와는 남는 것이 달랐어요. 특별 미션에서 늘 다니던 아르바이트 길을 사진으로 찍을 때도, 천천히 바라보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관심은 제가 세상을 보고 지나치는 방식을 바꾸는 작은 출발점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활동이 끝나 아쉽지만, 관심 있는 분야를 꾸준히 공부하고 제 방식으로 정리한 기록이 남아 뿌듯합니다. 우수활동자 선정도 그 고민의 과정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했고,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다시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컨선메이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미션으로 촬영한 이서준님의 사진
은지 님은 대학교 1학년이라는 새로운 시작 속에서도 매 미션에 빠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이렇게 열정적으로 활동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은지 저에게 가장 큰 원동력은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발대식과 강의, 미션 자료를 통해 인도주의를 알아갈수록 위기를 겪는 분들의 삶에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는 마음도 커졌어요. 직접 도움을 전하기는 어렵더라도, 제 게시물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닿기를 바랐습니다. 제가 만든 콘텐츠가 누군가의 관심과 행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작품 속 분쟁과 기아’ 미션으로 제작한 최은지님의 콘텐츠 (클릭 시 이동)
희수 님은 여러 미션에서 기아와 분쟁을 ‘교육’과 연결해 풀어내셨는데요. 교육의 관점을 담고자 했던 이유와, 콘텐츠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무엇인가요?
희수 교육은 제 전공이자 가장 관심 있는 분야라, 제가 가진 시각을 콘텐츠에 담아보고 싶었어요. 매번 기아와 분쟁을 교육과 연결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배움이 꼭 교실이나 교과서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콘텐츠를 보고 누군가 새로운 것을 알고 느낀다면, 그것도 하나의 교육 자료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엇보다 ‘정확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자료의 출처와 발행 기관을 확인하고, 사실에 근거해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아와 분쟁은 사람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인 만큼,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서준 님은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계신데요. 컨선메이트에서 기아와 분쟁을 다루며, 전공에서 배운 내용과 새롭게 연결되거나 시선이 달라진 부분이 있었나요?
서준 전공에서는 주로 어떤 국가와 세력이 충돌하는지, 분쟁의 원인은 무엇인지, 국제사회는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중심으로 배웠습니다. 컨선메이트 활동에서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분쟁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일을 잃고, 시장에 가는 일조차 어려워지면서 생계와 식량 문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전에는 분쟁과 기아의 관계를 구조와 원인 중심으로 이해했다면, 이제는 한 사람의 하루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보게 된 것 같아요. 전공에서 배운 내용이 사람들의 실제 생활과 연결되는 순간들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컨선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때, 일상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은지 저는 관심을 갖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알게 된 내용을 게시물로 만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도 의미 있는 실천입니다. 누군가가 그 이야기를 보고 새로운 관심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각자의 작은 관심을 나누다 보면 더 많은 사람이 인도주의와 NGO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희수 기아나 분쟁 문제를 돕기 위해서는 거창한 행동이나 직접적인 구호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면서 ‘알아주는 사람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꼈어요. 일상에서 국제 이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알게 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만으로도 변화에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준 저는 분쟁이나 기아 관련 뉴스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하나를 끝까지 읽거나, 낯선 지역의 이름을 검색해보는 것도 하나의 시작이 될 수 있어요. 주변 사람에게 “이런 일이 있더라” 하고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으로 누군가는 그 문제를 처음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건에 따라 후원이나 캠페인 참여로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컨선메이트 3기 우수활동자로 선발된 3명의 청년 (왼쪽부터 양희수, 최은지, 이서준)
컨선메이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말씀해 주세요.
은지 컨선메이트는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예요. 많은 분들이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컨선메이트로 활동하실 분들, 항상 응원할게요!
희수 ‘내 전공이 과연 어울릴까?’ 고민되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저 역시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서로 다른 전공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에 인도주의 이슈를 더 풍성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서준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우게 됩니다. 미션도 과제처럼 생각하기보다 글이나 사진, 영상 등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즐겨보세요. 활동을 마칠 때는 아는 것뿐 아니라 새롭게 궁금한 것도 훨씬 많아져 있을 거예요!
세 사람이 컨선메이트에서 발견한 것은 더 많은 지식만이 아니었습니다. 은지 님은 타인의 삶에 공감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생각했고, 희수 님은 교육의 시선으로 인도주의를 정확하게 전하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서준 님은 분쟁과 기아를 구조와 원인뿐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루로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관심에서 출발한 세 사람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도 작은 실천을 제안합니다. 기사 하나를 끝까지 읽고, 낯선 지역을 찾아보고, 알게 된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는 일. 그렇게 조금 더 오래 바라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우리의 시선을 넓히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