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하기
카카오채널

관심의 힘이 만든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현장소식[MBN X 컨선월드와이드] 기후위기 최전선, 방글라데시를 가다

2026-09-18

해수면 상승과 잦아지는 자연재해, 높아지는 토양의 염분. 기후위기는 방글라데시 주민들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과 생계를 잃은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동하고, 남은 주민들은 달라진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MBN 취재단과 함께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남서부 쿨나 지역을 찾아 기후위기가 주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지역사회가 변화한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1. “빙하가 녹으면 방글라데시가 잠긴다” – 삶의 터전을 삼키는 해수면 상승


방글라데시 남서부 쿨나주 다코프 지역. 벵골만으로 이어지는 강을 따라 긴 제방이 펼쳐져 있습니다.


paste.png

출처 - MBN 뉴스7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만든 제방이지만,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제방은 여러 차례 내륙 쪽으로 다시 지어졌습니다. 물이 차오를수록 주민들이 살아갈 수 있는 땅도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1-2.png

출처 - MBN 뉴스7


방글라데시는 국토의 상당 부분이 낮은 삼각주에 위치해 있어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입니다. 해수면 상승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빙하가 녹아 바다로 유입되는 물 역시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약 2,500km 떨어진 히말라야의 빙하 변화도 방글라데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지난 33년간 전 세계 해수면은 약 10cm 높아졌으며, 늘어난 물의 상당부분은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3.png

출처 - MBN 뉴스7


“이곳은 예전에는 살기 좋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온통 물바다예요.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물속에서 살아가야 해요. 어쩌겠어요?”

- 방글라데시 쿨나주 다코프 주민, 타라포도 몬돌


해수면 상승은 집과 땅을 잠기게 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바닷물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토양과 식수원의 염분이 높아지고, 오랫동안 이어온 농업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과거 벼농사를 짓던 땅에서 더 이상 작물을 기르기 어려워져 새우 양식으로 생계를 바꾼 주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우 양식이 다시 토양의 염분화를 심화시키면서 농업 기반을 더욱 약화시키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4.png

출처 - MBN 뉴스7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고 집을 떠난 방글라데시 주민은 약 496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멀리 떨어진 빙하의 변화까지도 방글라데시의 해수면과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이곳에서 이미 현재진행형입니다.


MBN 뉴스7 보도 원문 바로가기  




#2. 도시 빈민으로 전락한 ‘기후 난민’ – 고향을 떠나도 끝나지 않는 기후위기


해수면 상승과 자연재해로 집과 생계를 잃은 주민들 가운데 많은 이들은 새로운 삶을 찾아 수도 다카로 향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의 삶 역시 녹록치 않습니다.


2-1.png

출처 - MBN 뉴스7


다카 곳곳에는 슬레이트 지붕과 나무판자로 만든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비공식 정착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좁고 열악한 공간에서 생활하며 안정적인 일자리와 기본적인 위생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주민들도 많습니다.


2-2.png

출처 - MBN 뉴스7

 

“제 고향인 볼라에서 왔습니다. 강 근처에 집이 있었어요. 강물이 범람해서 무너졌죠.”

- 방글라데시 다카 주민, 타슬리마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동했지만 안정적인 생계를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거리에서 채소나 차를 팔고, 릭샤를 운전하며 생활을 이어갑니다. 목욕을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3.png

출처 - MBN 뉴스7


“다른 곳에 가서 물을 부탁해요. 목욕할 때도 화장실을 쓸 때도 돈을 내야 해요. 이보다 더 힘든 일이 있을까요?”

- 방글라데시 다카 주민, 할리마 베굼


2-4.png

출처 - MBN 뉴스7


기후위기의 영향은 자연환경의 변화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고 떠나는 이주와 도시 빈곤, 불안정한 일자리와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의 어려움까지 이어지며 이미 취약한 사람들의 삶에 더 큰 부담을 더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내실향민이 2050년까지 약 1,3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7 보도 원문 바로가기  




#3. “지붕 위에서 작물을 기르고, 염소를 키웁니다” – 변화한 기후 속에서 다시 생계를 이어가는 방법


기후위기로 삶의 환경이 달라졌다고 해서 주민들의 삶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토양의 염분이 높아져 예전처럼 농사를 짓기 어려워진 방글라데시 남서부 쿨나지역에서는 주민들이 변화한 환경에 맞춰 새로운 농업 방식과 생계수단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3-1.png

출처 - MBN 뉴스7


물이 차오른 땅 위에는 나무 구조물을 세워 수박과 호박을 재배하고, 집 지붕 위에서는 채소를 기릅니다. 벼농사와 채소 재배, 민물 양식을 함께 운영하는 복합농업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3-2.png

출처 - MBN 뉴스7


“이 상황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또 계속해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저희의 방법론입니다.”

-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이준모 대표


컨선월드와이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주민들이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후적응형 농업과 생계 다각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업 외에도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가축 사육 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3-3.png

출처 - MBN 뉴스7


“전에는 가사 도우미로 일했어요. 그러다 교육을 받고 지원금으로 염소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이제 더 이상 남의 집에서 일하지 않아요.”

- 방글라데시 쿨나주 다코프 주민, 툴시 가옌


툴시는 5마리의 염소로 사육을 시작해 현재 27마리까지 늘렸습니다. 연평균 소득도 약 60만 원에서 195만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3-4.png

출처 - MBN 뉴스7


기후위기의 영향을 줄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이미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사람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새로운 농업 방식을 익히고, 생계를 다각화하고, 주민 스스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워가는 것. 컨선월드와이드는 지역사회가 기후위기에 보다 지속가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7 보도 원문 바로가기  




기후위기는 방글라데시 주민들에게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살아가는 땅과 생계, 그리고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변화한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농업 방식을 도입하고 생계를 다각화하며 삶을 이어갈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기후위기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가 위기 속에서도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에서 소개된 방글라데시 쿨나 지역의 기후적응형 농업과 생계 지원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입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기후위기에 스스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177-890054-84604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후원문의



(04034)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1길 12, 5층 (서교동, 현담빌딩)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고유번호 : 276-82-00049     대표자 : 이준모
ⓒ Concern Worldwide Korea. All rights reserved. 

후원계좌

하나은행 177-890054-84604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후원문의

02-324-3900

info.korea@concern.net

SNS


(04034)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1길 12, 5층 (서교동, 현담빌딩) 재단법인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고유번호 : 276-82-00049     대표자 : 이준모
ⓒ Concern Worldwide 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