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6. 17.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27개 나라에서 가난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영양을 채울 수 없어 고통 받는 어린이와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간인 생애 첫 1,000일의 영양공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말리아 캠프에서 만난 기적의 아이 모하무드
6개월 전, 모하무드의 어머니 아미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여섯 자녀와 함께 고향을 떠나와야 했습니다. 특별히, 아미노의 여섯 자녀 중 막내인 모하무드는 생후 7개월임에도, 몸무게가 겨우 5.5kg에 불과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생후 7개월 평균 몸무게: 8.7kg)
영양실조를 치료하기 위해 모하무드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2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건강이 나아질 때까지 계속 플럼피넛(영양실조치료식)을 먹었지요. 사실, 소말리아에서는 이런 치료를 받는 것이 거의 기적과 같은 상황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 소말리아, 지금 이 곳에서는 모하무드와 같은 아이들 180명이 컨선월드와이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없이 많은 아이들이 아직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를 기다리거나, 영양이 부족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소말리아에선 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컨선이 만난 두 번째 기적의 아이 아콜
남수단에서 만난 아콜(Achol)은 생후 18개월의 귀여운 여자 아이입니다.
처음 아콜을 봤을 때 컨선월드와이드는 남수단 캠프의 아이들 무리에서 아콜을 바로 찾아내었습니다. 눈에 띄는 작은 키와 마른 다리가 누가 봐도 영양실조임에 분명했습니다. 정확히 영양실조임을 파악하기 위해 아콜의 팔에 뮤악(영양상태 측정도구)으로 확인하였을 때, 역시나 아콜 팔둘레는 심각한 영양실조를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측정되었습니다(아콜의 팔둘레 10.4cm). 아콜의 몸무게는 더 심각했는데요, 약 5.5kg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몸무게와 팔둘레 모두 최악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플럼피넛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태여서 일주일치의 플럼피넛을 처방해주었습니다. (현장에서 플럼피넛을 쥐어주자 그 자리에서 플럼피넛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사진에 이곳저곳 묻은 플럼피넛이 그녀의 배고픔을 나타내는 것 같아 짠한 마음이 듭니다.)
일주일동안 아콜은 플럼피넛으로 영양실조를 치료하고 다시 돌아와서 검사를 받을 것입니다.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콜이 건강해지는 것을 기다려봅니다.
세번째 기적의 아이, 나이아칸
나이아칸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몇 달 전 나이아칸은 다른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안정센터에 들어왔습니다. 나이아칸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영양부족 상태였고 심지어 플럼피넛(영양실조치료식)도 넘기기 어려웠습니다. 그녀의 엄마인 나이아몬은 딸이 이 시간을 이겨내지 못할까봐 매우 걱정을 했습니다.
컨선 직원들은 급한 마음을 가지고, 즉시 컨선의 영양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나이아칸을 관리하며, 꾸준히 영양실조치료식을 지급했습니다. 그 결과 조금씩 조금씩 나이아칸은 몸무게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컨선의 영양담당직원으로 일하는 로니(Lony Gatweech)는 나이아칸을 검사하고 나아지도록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는 정말 힘들어했어요. 영양실조로 부종이 생겨얼굴이 너무 부어서 눈을 볼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저는 정말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나이아칸는 지금 다시 건강한 아이들의 평균 몸무게를 회복했습니다. 나이아칸의 갈색눈은 빛나고 있고 더 이상 얼굴은 군데군데 부어있지 않습니다. 나이아칸의 엄마 나이아몬은 세 살 된 딸이 다시 건강해진 것을 매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제 딸에게서 엄청난 변화를 보았어요. 전에는 영양실조로 플럼피넛을 먹을 수조차 없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졌답니다. 컨선에 정말 감사하고 싶어요. 컨선이 아니었으면 우리아이는 살지 못했을 거예요."
무엇이 진짜 기적일까요?
전쟁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인 남수단. 그리고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극심한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최빈국들. 그 곳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것은 당연 그 지역의 사람들 중 가장 약한, 어린 아이와 여자들일 것입니다.
생애 첫 1,000일의 아이들이 더 이상 죽어가지 않도록, 세상의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가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것을 바라보지 않도록 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그들에게 진짜 기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평균 몸무게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 그 평범한 기적에 여러분께서 함께 동참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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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캠프에서 만난 기적의 아이 모하무드
6개월 전, 모하무드의 어머니 아미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여섯 자녀와 함께 고향을 떠나와야 했습니다. 특별히, 아미노의 여섯 자녀 중 막내인 모하무드는 생후 7개월임에도, 몸무게가 겨우 5.5kg에 불과한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생후 7개월 평균 몸무게: 8.7kg)
영양실조를 치료하기 위해 모하무드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2개월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건강이 나아질 때까지 계속 플럼피넛(영양실조치료식)을 먹었지요. 사실, 소말리아에서는 이런 치료를 받는 것이 거의 기적과 같은 상황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 소말리아, 지금 이 곳에서는 모하무드와 같은 아이들 180명이 컨선월드와이드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수없이 많은 아이들이 아직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를 기다리거나, 영양이 부족해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소말리아에선 더 많은 아이들이 영양실조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컨선이 만난 두 번째 기적의 아이 아콜
남수단에서 만난 아콜(Achol)은 생후 18개월의 귀여운 여자 아이입니다.
처음 아콜을 봤을 때 컨선월드와이드는 남수단 캠프의 아이들 무리에서 아콜을 바로 찾아내었습니다. 눈에 띄는 작은 키와 마른 다리가 누가 봐도 영양실조임에 분명했습니다. 정확히 영양실조임을 파악하기 위해 아콜의 팔에 뮤악(영양상태 측정도구)으로 확인하였을 때, 역시나 아콜 팔둘레는 심각한 영양실조를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측정되었습니다(아콜의 팔둘레 10.4cm). 아콜의 몸무게는 더 심각했는데요, 약 5.5kg 밖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몸무게와 팔둘레 모두 최악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수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플럼피넛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상태여서 일주일치의 플럼피넛을 처방해주었습니다. (현장에서 플럼피넛을 쥐어주자 그 자리에서 플럼피넛을 다 먹어버렸습니다. 사진에 이곳저곳 묻은 플럼피넛이 그녀의 배고픔을 나타내는 것 같아 짠한 마음이 듭니다.)
일주일동안 아콜은 플럼피넛으로 영양실조를 치료하고 다시 돌아와서 검사를 받을 것입니다. 완전히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콜이 건강해지는 것을 기다려봅니다.
세번째 기적의 아이, 나이아칸
나이아칸이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었습니다.
몇 달 전 나이아칸은 다른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안정센터에 들어왔습니다. 나이아칸은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한 영양부족 상태였고 심지어 플럼피넛(영양실조치료식)도 넘기기 어려웠습니다. 그녀의 엄마인 나이아몬은 딸이 이 시간을 이겨내지 못할까봐 매우 걱정을 했습니다.
컨선 직원들은 급한 마음을 가지고, 즉시 컨선의 영양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나이아칸을 관리하며, 꾸준히 영양실조치료식을 지급했습니다. 그 결과 조금씩 조금씩 나이아칸은 몸무게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컨선의 영양담당직원으로 일하는 로니(Lony Gatweech)는 나이아칸을 검사하고 나아지도록 돌보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나이아칸는 지금 다시 건강한 아이들의 평균 몸무게를 회복했습니다. 나이아칸의 갈색눈은 빛나고 있고 더 이상 얼굴은 군데군데 부어있지 않습니다. 나이아칸의 엄마 나이아몬은 세 살 된 딸이 다시 건강해진 것을 매우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진짜 기적일까요?
전쟁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놓인 남수단. 그리고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극심한 자연재해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 최빈국들. 그 곳에서 가장 고통 받는 것은 당연 그 지역의 사람들 중 가장 약한, 어린 아이와 여자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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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것이 그들에게 진짜 기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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