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03.
제 7회 나눔대축제 ‘나눔에 반하다'
일시 : 2016년 10월 15일 (토) - 2016년 10월 16일 (일)
위치 :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의 마당
나눔대축제에서 시민을 만나다
컨선월드와이드는 2016년 10월 15일부터 16일 이틀에 걸쳐서 2016 제7회 나눔대축제 ‘나눔에 반하다’에 참가했습니다. 나눔대축제는 보건복지부에서 연 행사로 컨선월드와이드 외에도 사회복지단체와 기업 등 63개 기관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에서 컨선도 그 자리를 빛냈는데요. 본 행사에서 컨선은 현재 진행중인 천일의기적, 헝거히어로즈 등의 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마련했습니다.
여의도 공원을 초록풍선으로 물들인, 그 날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실까요?
첫번째 체험! 아프리카 아이와 키를 재보세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끈 것은 컨선 행사장 앞에 있는 키 재기 판넬이었습니다. 이 판넬에는160cm가 훌쩍 넘는 길이의 나무 옆에 아프리카 아이가 활짝 웃으며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7세 아동의 평균 키가 120cm라고 하는데요. 판넬 속 같은 나이의 아프리카 아이 키는 110cm가 되지 않습니다. 무려 10cm 이상이 차이가 났습니다.
키 재기 체험을 한 친구들에게 아프리카 친구의 나이를 알려주자 '키가 너무 작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아프리카 친구가 정말 앞에 있는 것처럼 안쓰럽게 쳐다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체험은 함께 키를 재보며 아프리카 친구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다는 것을 보고 느끼며, 나눔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 입니다.
이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천일의 기적, 그리고 헝거히어로즈
키 재기 체험을 지나 행사장 안 왼쪽 벽면에는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뱃속부터 두 돌까지 1,000일의 영양부족은 평생에 걸친 건강문제는 물론 사망에 이르기까지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 벽면에서는 1,000일을 임신부터 출산까지 280일, 출산부터 5개월까지 180일, 5개월에서 2살까지 540일로 나누어 그 시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 시기의 영양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며, 컨선월드와이드에서는 어떻게 영양실조 아이들을 돕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다음은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을 만드는 헝거히어로즈(Hunger Heros)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헝거히어로즈는 세계 극빈 지역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구호물품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지는 긴급구호식품 ‘플럼피넛맨’, 팔 둘레를 측정하여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줄자 ‘뮤악맨’, 전기가 없는 지역의 어두움을 밝히는 태양광 랜턴 ‘큐티쏠라’, 마지막으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정수 알약 ‘워터메디’!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이 구호물품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컨선의 귀염둥이들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그런 헝거히어로즈를 체험하는 체험존이 펼쳐집니다.
헝거히어로즈 체험 1! 플럼피넛맨은 무슨 맛일까?
플럼피넛은 누텔라와 피넛버터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간 고칼로리의 긴급영양식품인데요. 이 곳에서는 땅콩버터로 플럼피넛 맛을 재현하여 아이들이 플럼피넛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였고, 플럼피넛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헝거히어로즈 체험 2! 나의 영양상태는 어때 뮤악맨?
플럼피넛을 맛본 아이들은 뒤를 이어 똑똑한 줄자, 뮤악맨을 사용하여 자신의 팔 둘레를 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팔 둘레를 측정하여 초록이 나오면 영양 충분, 빨강이 나오면 영양실조 상태를 나타낸다고, ‘초록-노랑-빨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초록색(영양 충분)을 보인 자신과 달리, 아프리카 아이들은 영양 부족으로 대게 빨강색 범위의 팔 둘레가 나온다고 알려주었더니 팔이 이렇게 얇을 수 있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헝거히어로즈 체험 3! 어두움을 밝혀주는 큐티쏠라
그 다음은 어두운 움막 속에서 전기 없는 지역에 큐티쏠라의 유용함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이 체험이 제일 인상깊었는데요. 4시간 태양광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큐티쏠라는 전기 없이 사는 15억 명 사람들에게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움막은 어둠이 가득한 밤 전기 없이 살아가는 시리아 사람들의 집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짚으로 만들고 안에는 암막 텐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천 안에 큐티쏠라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큐티쏠라를 설명해놓았죠. 저 또한 움막 속에서 큐티쏠라를 켰을 때와 껐을 때 밝기를 비교하면서 얼마나 큐티쏠라의 역할이 중요한지 알 수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그린 플럼피넛맨
앞에서 열심히 설명 들었던 플럼피넛맨을 색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자리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열정적으로 색칠하는 아이들 덕분에 알록달록한 플럼피넛맨들이 탄생되기도 했습니다. 10분 집중하기도 힘든 어린 아이들이 자리도 뜨지 않으면서 정성스럽게 플럼피넛맨을 색칠하는 아이들의 열기가 행사장 안을 더욱 밝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따뜻한 행사를 질투했는지, 오후에 하늘에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록 망토를 매고 온몸으로 나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컨선월드와이드의 열정과 헝거히어로즈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비조차도 막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틀간의 행사는 막이 내리고, 정리할 시간이 금방 다가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시간에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 나눔대축제를 기약하며 정리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박선미, 컨선월드와이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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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대축제에서 시민을 만나다
컨선월드와이드는 2016년 10월 15일부터 16일 이틀에 걸쳐서 2016 제7회 나눔대축제 ‘나눔에 반하다’에 참가했습니다. 나눔대축제는 보건복지부에서 연 행사로 컨선월드와이드 외에도 사회복지단체와 기업 등 63개 기관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에서 컨선도 그 자리를 빛냈는데요. 본 행사에서 컨선은 현재 진행중인 천일의기적, 헝거히어로즈 등의 활동을 소개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마련했습니다.
여의도 공원을 초록풍선으로 물들인, 그 날의 뜨거운 열기를 느껴보실까요?
첫번째 체험! 아프리카 아이와 키를 재보세요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끈 것은 컨선 행사장 앞에 있는 키 재기 판넬이었습니다. 이 판넬에는160cm가 훌쩍 넘는 길이의 나무 옆에 아프리카 아이가 활짝 웃으며 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7세 아동의 평균 키가 120cm라고 하는데요. 판넬 속 같은 나이의 아프리카 아이 키는 110cm가 되지 않습니다. 무려 10cm 이상이 차이가 났습니다.
키 재기 체험을 한 친구들에게 아프리카 친구의 나이를 알려주자 '키가 너무 작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는 아프리카 친구가 정말 앞에 있는 것처럼 안쓰럽게 쳐다보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체험은 함께 키를 재보며 아프리카 친구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이 느리다는 것을 보고 느끼며, 나눔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것 입니다.
이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천일의 기적, 그리고 헝거히어로즈
키 재기 체험을 지나 행사장 안 왼쪽 벽면에는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엄마의 뱃속부터 두 돌까지 1,000일의 영양부족은 평생에 걸친 건강문제는 물론 사망에 이르기까지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 벽면에서는 1,000일을 임신부터 출산까지 280일, 출산부터 5개월까지 180일, 5개월에서 2살까지 540일로 나누어 그 시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이 시기의 영양공급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하며, 컨선월드와이드에서는 어떻게 영양실조 아이들을 돕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다음은 생명을 살리는 ‘천일의 기적’을 만드는 헝거히어로즈(Hunger Heros)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헝거히어로즈는 세계 극빈 지역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구호물품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지는 긴급구호식품 ‘플럼피넛맨’, 팔 둘레를 측정하여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줄자 ‘뮤악맨’, 전기가 없는 지역의 어두움을 밝히는 태양광 랜턴 ‘큐티쏠라’, 마지막으로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정수 알약 ‘워터메디’!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이 구호물품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컨선의 귀염둥이들입니다. 이 다음부터는 그런 헝거히어로즈를 체험하는 체험존이 펼쳐집니다.
헝거히어로즈 체험 1! 플럼피넛맨은 무슨 맛일까?
플럼피넛은 누텔라와 피넛버터에서 착안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간 고칼로리의 긴급영양식품인데요. 이 곳에서는 땅콩버터로 플럼피넛 맛을 재현하여 아이들이 플럼피넛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였고, 플럼피넛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헝거히어로즈 체험 2! 나의 영양상태는 어때 뮤악맨?
플럼피넛을 맛본 아이들은 뒤를 이어 똑똑한 줄자, 뮤악맨을 사용하여 자신의 팔 둘레를 잴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팔 둘레를 측정하여 초록이 나오면 영양 충분, 빨강이 나오면 영양실조 상태를 나타낸다고, ‘초록-노랑-빨강’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초록색(영양 충분)을 보인 자신과 달리, 아프리카 아이들은 영양 부족으로 대게 빨강색 범위의 팔 둘레가 나온다고 알려주었더니 팔이 이렇게 얇을 수 있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헝거히어로즈 체험 3! 어두움을 밝혀주는 큐티쏠라
그 다음은 어두운 움막 속에서 전기 없는 지역에 큐티쏠라의 유용함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저는 이 체험이 제일 인상깊었는데요. 4시간 태양광충전으로 12시간 사용할 수 있는 큐티쏠라는 전기 없이 사는 15억 명 사람들에게 빛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움막은 어둠이 가득한 밤 전기 없이 살아가는 시리아 사람들의 집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짚으로 만들고 안에는 암막 텐트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천 안에 큐티쏠라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큐티쏠라를 설명해놓았죠. 저 또한 움막 속에서 큐티쏠라를 켰을 때와 껐을 때 밝기를 비교하면서 얼마나 큐티쏠라의 역할이 중요한지 알 수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그린 플럼피넛맨
앞에서 열심히 설명 들었던 플럼피넛맨을 색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자리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열정적으로 색칠하는 아이들 덕분에 알록달록한 플럼피넛맨들이 탄생되기도 했습니다. 10분 집중하기도 힘든 어린 아이들이 자리도 뜨지 않으면서 정성스럽게 플럼피넛맨을 색칠하는 아이들의 열기가 행사장 안을 더욱 밝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따뜻한 행사를 질투했는지, 오후에 하늘에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록 망토를 매고 온몸으로 나눔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컨선월드와이드의 열정과 헝거히어로즈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은 비조차도 막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틀간의 행사는 막이 내리고, 정리할 시간이 금방 다가왔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다가온 시간에 아쉬움이 컸지만, 다음 나눔대축제를 기약하며 정리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박선미, 컨선월드와이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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