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선이 정의하는 빈곤은 무엇일까요? 컨선을 비롯한 많은 기관들은 빈곤에 대해 다양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빈곤에 대한 정의는 기관이 빈곤을 바라보는 시각과 이에 대응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컨선이 정의하는 빈곤은 무엇일까요?
컨선은 극심한 빈곤 상태를 기초 자산이 없거나, 자산이 있지만 이로부터 충분한 소득을 창출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또한 빈곤을 지속시키고 사람들이 이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막는 요인으로 불평등과 잠재적인 위험, 이에 대처하는 능력 부재를 꼽았습니다.
만성적인 빈곤은 빈곤이 지속되는 상태로 만성적인 영양결핍, 교육, 의료 등 기초서비스의 부재로 이어지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가난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컨선은 빈곤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고 지원이 끝난 후에도 이를 유지하고 가꿀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단계로 구성된 졸업모델은 빈곤의 악순환으로 인해 자립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던 주민들에게 자립의 기회를 주었으며 이를 지속하기 기술 교육과 금융훈련 또한 동반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 내 빈곤층이 극도의 빈곤상태에서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졸업모델은 르완다의 7,332명(여성: 3,989명, 남성: 3,343명) 외에도 브룬디의 2,000가구를 포함해 아이티, 잠비아, 니제르, 방글라데시에서도 시행되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졸업모델은 2~3년 동안 현금 지원, 자산 이전을 포함한 통합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5단계로 구분되어 시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1단계: 대상자 선정
Participatory Wealth Rankings (PWR)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정기준을 정함으로써 졸업모델이 가장 필요한 가정을 대상자로 선정합니다.
2단계: 현금 지원
참여자들이 자산을 통해 스스로 돈을 벌기 전까지 현금을 지원하여 그들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식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현금 지원은 가정경제를 안정화하는 역할도 합니다.
3단계: 기술교육과 생활습관 코치
Concern의 스태프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방문하여 그들이 목표를 차근차근 달성하는 중인지 확인하고, 행동양식 변화를 위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그 예로 아이티의 졸업모델 이후 많은 아동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4단계: 금융습관 훈련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금융기관에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것을 도와 그들의 금융습관을 가꾸고 금융서비스와도 친숙해지도록 돕고 있습니다.
5단계: 자산 이전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이전된 자산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전되는 자산은 참여자의 의견을 반영하며 커뮤니티의 인프라와 시장환경 등을 고려해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