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파리에서 <제21회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이 끝난 후, 컨선월드와이드의 알렉산더 칸와스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저개발 국가들에게 산업국가들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이번 기후변화협약(COP21) 기간 동안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는 익숙한 슬로건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15년 9월, 세계 곳곳에서도 이를 지지하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배너와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기도 했죠. 저개발 국가의 협상 대표들은 기온 상승의 위기로부터 세계를 보호하는 문제와 더불어 역사적으로 심화되어 온 기후 불평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다룰 것을 요구했습니다.
기후변화에 가장 영향을 끼치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따르고 있습니다. 탄소배출율이 매우 낮은 나라인 '차드' 역시 이러한 국가 중 한 곳입니다. 심각한 가뭄과 더불어 예측불가능한 강우량으로 주민들의 삶이 위협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급변하는 기후상황에 농부들은 고군분투하지만 식량난은 날이 갈수록 더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역시 세계 환경 위기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사이클론, 폭풍, 해일, 홍수 등)의 강도는 갈수록 세지고 횟수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은 나라들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받는 많은 예들이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