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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현장

세계여성의날:
시리아 난민 여성들을 위해

매년 전 세계에서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 유엔여성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30년까지 50대 50의 지구를 만들자: 양성평등을 위한 도약(Step It Up)'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올해로 벌써 108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이며 시작되었죠. 이후 1975년, UN에서 세계 여성의 날을 공식적으로 지정하면서 전 세계에서 각종 행사와 더불어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1985년부터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 토요일(3월 4일) "희망을 연결하라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라는 주제로 32회 대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Photo: Concern Worldwide

2016년 '세계 여성의 날', 시리아 난민 여성들을 위해

컨선월드와이드도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최빈국의 여성들을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컨선이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최빈국 27개국에서는 가난을 극복하는 것뿐 아니라 기본적인 영양공급과 위생시설, 교육 그리고 여성의 인권을 비롯한 성평등의 부분이 항상 대두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Photo: Concern Worldwide

시리아 난민 여성들

올해 컨선월드와이드는 시리아 난민 여성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리아 사태는 현재 5년간 지속되고 있고, 인도주의적 충격은 엄청납니다. 25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1천 1백만 명이 집을 잃었으며, 980만 명은 물, 위생시설, 의료서비스, 교육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음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들은 전쟁으로 인해 더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을 잃은 것과 가난을 비롯해 다음과 같은 문제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 심리사회적 트라우마
- 가족을 잃은 사회적 약자로서의 위치
- 성폭력의 위험
- 어린 나이에 이뤄지는 강압적인 결혼
- 교육, 공공 서비스 등의 기회 부재

Photo: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의 노력

컨선월드와이드는 시리아, 레바논, 터키에 있는 난민 가족들에게 긴급구호 물품을 나누어주며 대피소 등의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성과 아이들, 그리고 남성들을 위한 교육과 보호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예방과 성 평등을 위해서 중요한 시작 중의 하나는 이를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는 남성입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시리아 난민 남성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성폭력의 발생 원인에 대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비폭력적인 의사소통과 갈등해결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가족과 사회 속에서 이성이 서로 평등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Photo: Concern Worldwide

컨선월드와이드는 난민들의 임시 거주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을 방지하고 대처하기 위한 성 균형 경영 위원회를 세우기 위해서 돕고 있습니다. 또한 여자아이들에게 교육 등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심리사회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Photo: Concern Worldwide

컨선은 시리아 난민 여성들을 돕기 위해 '스티치 포 시리아(Stich for Syria)', '빵 굽기 캠페인'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금도 모으고 있습니다.

Photo: Concern Worldwide

2016년 '세계 여성의 날'. 전쟁 속에 삶을 잃어버린 시리아 난민 여성들과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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