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스아바바에서 암할라지역의 콤볼차까지 가는 거리 역시 가깝지 않아 아프리카방문시간의 여유가 없어 비행기를 타야 하였습니다. 아침 7시 일찍 아디스아바바 공항을 방문했는데 콤볼차 지역에 구름이 지면까지 너무 내려와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뒤로 하고 우리 일행은 다시 차에 올라타게 되었습니다. 콤볼차까지는 8시간, 우리는 하나 밖에 없는 고속도로를 타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콤볼차까지 가는 길은 2차선 도로였는데 아주 잘 닦여진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길이 이것 하나 뿐이어서 이 곳으로 차들 뿐 아니라 사람들, 염소들, 낙타들, 원숭이까지 만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