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현상으로 기후의 패턴이 더 불안정해졌고, 이는 폭우와 강풍, 산사태와 홍수를 야기하였습니다. 홍수로 인해 국가의 18 지방 중 15 곳이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수천 채의 가옥과 수많은 경작지가 파괴되었고 이로 인해 식품 가격이 말 할 수 없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말라리아와 콜레라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불안 때문에 내수 경제는 금방이라도 붕괴될 듯 합니다.
짐작했겠지만, 이러한 처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재정 지원은 실제적으로 전무했습니다. 대부분의 재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심한 자금 부족을 겪는 재난상황들’을 지원하는 유엔중앙긴급대응기금에서 오게 됩니다.
국제사회가 부룬디에서 전개되는 이 비극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수 천명의 생명이 위협받을 것이며 진정한 개발 이익은 보류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라니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룬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바로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라니냐 현상이 심해지면 이미 열악한 브룬디의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고 더 파괴적인 홍수와 가뭄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이와 같은 보고되지 않은 긴급 재난에 대응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룬디의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비상 구호품과 영양 프로그램, 그리고 생계를 위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키비토케와 키룬도 지방에서 시행되는 보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만성 영양실조를 해결할 뿐 아니라 말라리아와 호흡기질환, 설사증으로 고통받는 5세 이하 아이들이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