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태풍 하이얀으로 필리핀에 큰 혼돈이 야기되었을 때, 컨선은 재빨리 도움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재난 발생 몇 주 후, 우리는 담요를 비롯한 여타의 생필품들을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는 생존 이상의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의 잃어버린 생업이 회복되어야 했습니다.
컨선의 주력 활동지역인 일로일로섬의 많은 주민들은 어업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러나 태풍으로 많은 수의 어선들이, 심지어 안전하게 땅으로 올려 놓은 배조차 파손되었습니다. 배까지 잃은 가난한 가족들은 식탁 위에 음식을 놓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교를 복구하고, 배수관을 고치고, 주민들이 미래의 재난에 대비하도록 돕는 것을 넘어, 우리는 훼손되고 파괴된 어선을 친환경적으로 디자인된 새 모델로 대체하기 위해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된 어선들은 각각 6년 정도 사용 가능한데, 이는 보통 3년에서 4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던 전통 어선보다 긴 기간입니다. 우리는 이 계획의 성공 여부를 살피려고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