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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아지수] 북한, 기아 순위 세계 11위로 상승

 

지난 10월 11일,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기아원조와 함께 ‘2018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세계기아지수의 특징은 분쟁지역 국가들의 기아 수준이 악화되는 가운데, 별개의 흐름으로 유독 북한의 기아 수준이 악화된 점입니다.

 

  • 2018년 세계기아지수 1위 국가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다.by Concern Worldwide

 

2018년 세계기아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기아 수준은 여전히 ‘심각(Serious)’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나 20.9점으로 2000년 29.2점보다 개선되고 있습니다. 세계기아지수는 최악의 기아 수준을 100점으로 하며 10점 미만의 ‘낮음’에서 50점 이상의 ‘극히 위험’까지 총 5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조사대상 119개 국가 중 1위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53.7점)으로 ‘극히 위험’한 수준에 해당됐습니다. 다음으로 ‘위험’한 단계로는 차드(45.4점), 예멘(39.7점), 마다가스카르(38점), 잠비아(37.6점), 시에라리온(35.7점), 아이티(35.4점) 등 6개 국가가 위치했다. 전년과 비교해 예멘의 상황이 더 악화되었으며, 아이티가 위험 국가군으로 새롭게 진입했습니다. 이들 대다수는 수십 년간 정치 위기나 무력 충돌을 겪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 북한은 전년 세계기아지수 순위와 비교했을 때 16 단계 상승했다.by Concern Worldwide

주목할 부분은 나이지리아와 북한의 기아 수준이 급격히 악화된 점입니다. 2017년초 기근 선포 직전에 이르렀던 나이지리아는 작년 36위(25.5점)에서 올해 16위(31.1점)로 20 단계 상승했습니다. 수년째 제재를 겪고 있는 북한은 작년 27위(28.2점)에서 11위(34점)로 16 단계 악화됐습니다.

 

2018년 세계기아지수는 북한의 인구 중에서도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에 주목했습니다. 근거 자료로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중 약 8.1%가 저체중, 약 39.8%가 발육부진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년도 기준으로 4%가 저체중, 27.9%가 발육부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변화입니다. 전체 인구 중에서 영양부족 인구의 비율도 40.8%에서 43.4%로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나 예멘 등 상위권 국가들은 분쟁에 따른 대규모 이주가 기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북한의 경우에는 오히려 제재로 인한 이동과 교류의 제한이 자연재해와 합쳐져 영양부족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북한 정부가 아동 영양을 집중 지원해 온 것을 감안한다면 내부 사정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세계기아지수는 총 네 개의 요소로 구성된다. 그 중 세 가지는 5세 미만 아동영양과 관련되어 한 국가의 영양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by Concern Worldwide

 

세계기아지수는 기아 지표를 통해 가장 관심이 필요한 국가를 알리고 기아종식을 위한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컨선월드와이드(아일랜드), 국제식량정책연구소(미국), 세계기아원조(독일)가 2006년부터 매년 10월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아지수는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비율 외에 5세 미만 아동의 저체중, 발육부진, 사망 등 세 가지 비율을 종합해 구성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기아지수 사이트(http://www.globalhungerindex.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글보고서는 번역이 완료되는 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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